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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컬리·쿠팡·토스'…플랫폼, 신기업가 정신 동참 [IT돋보기]


"꼰대 대신 따뜻한 동반자"…파트너사와 동반 성장 모색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배달의민족, 마켓컬리, 쿠팡, 토스 등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생을 통한 기업의 지속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 환경 보호 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이 열렸다. 사진은 기념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i아이뉴스24]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이 열렸다. 사진은 기념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i아이뉴스24]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문제들을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등을 통해 전혀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내겠다는 경제인들의 의지가 담겼다.

선포식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40여명의 CEO가 대거 참여했다.

◆스타트업, 혁신으로 성장 지속 및 신기업가 정신 동참 약속

신기업가정신 5대 실천 명제와 기업선언문에는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쿠팡, 토스를 비롯해 구글 코리아 쏘카와 직방 등도 함께 했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디지털로의 소비구조 및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며, 플랫폼의 위상도 함께 높아진 것이다.

특히 김슬아 컬리 대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선포식에서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그런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때 우리 삶이 한층 나아지고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사회적 가치와 기업 성장은 서로 대치하는 부분이 아니라 양자가 서로 떠받치는 불가분한 관계"이라며 "소비자뿐만 아니라 직원, 투자자, 농민, 어민, 중소상공인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유통체계를 확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친환경 경영도 소개했다. 현재 마켓컬리는 종이 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토대로 나무를 심는 '샛별 숲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 역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현재 배민이 자영업자 사장님들을 위해 제공 중인 '배민 아카데미' 및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김봉진 의장은 "8년째 배민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라며 "약 14만명이 수강했으며, 2회 듣는 사장님의 경우 매출이 30% 이상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을 만들어 자영업자의 가게 마련을 돕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쿠팡과 토스도 함께 신기업가 정신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약속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유니콘 1호 기업으로 전국에 많은 투자를 단행해 일자리 창출 1위 기업으로 거듭났다"라며 "혁신과 성장을 계속해 신기업가 정신에 같이 동참할 것"을 알렸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도 "신기업가 정신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자유와 평화, 수평 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해서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토스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사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급과 무관하게 능력 있는 구성원이 권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한 기업 선언문에는 ▲경제적 가치 제고 ▲윤리적 가치 제고 ▲기업문화 향상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상생 등 5대 실천 과제가 담겼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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