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에 치이고 미디어텍에 밀리고…삼성 AP 점유율 감소


프리미어폰과 중저기 시장 모두 점유율 하락…수율 이슈 등 겪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1분기에 프리미엄, 중·저가 스마트폰 두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부진한 사이 퀄컴은 프리미엄 시장, 미디어텍은 중·저가 시장을 장악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프리미엄·중저가 부문 모두 점유율이 감소했다.

500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부문 점유율은 23%로 전년동기 34% 대비 11%p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폰인 '갤럭시S22' 시리즈가 전작보다 퀄컴 AP 비중을 늘렸고, 낮은 수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엑시노스 2200' [사진=삼성전자 ]

카운터포인트는 "퀄컴 AP는 갤럭시S22 출하량의 75%를 차지했다"며 "최신 엑시노스 4나노미터 공정 수율도 낮아 1분기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00~299 달러의 중저가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의 AP 점유율은 7%로 전년 동기 대비 3%p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인 A, F, M 등의 제품을 대부분 퀄컴, 미디어텍의 칩을 활용하는 제조자설계생산업체(ODM)에 맡겨서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올 초 엑시노스 1280을 탑재한 갤럭시 A33, A53을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과 미디어텍은 각각 프리미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퀄컴은 500 달러 이상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점유율 71%를 차지했다. 미디어텍은 299 달러 이하의 세 제품군에서 모두 50% 내외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퀄컴과 미디어텍은 1분기에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며 "프리미엄에선 퀄컴, 중·저가에선 미디어텍이 지배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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