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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KTX 타고 5·18 기념식 참석…국힘 의원들 총출동


통합·호남 민심잡기 본격화…신임 장관·수석들과 특별열차로 광주행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5.17.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5.17.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찾아 통합과 협치의 뜻을 밝힌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번 행사에 전원 참석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특별한 일정이 없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했고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100명 넘는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먼저 광주를 찾아 유족회, 공로자회, 부상자회 등 공법단체 인사들과 간담회 겸 만찬을 갖고 전야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은 물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신임 장관들도 대거 기념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가급적 정부·여당이 대거 동참하면 좋겠다고 독려했고, 이진복 정무수석이 이 같은 의견을 당에 전달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총출동' 주문은 보수 정권의 '호남 홀대론'을 불식하고 국민통합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 정부와 대통령실에서 많은 분들이 기념식에 참석한다는 그 자체가 최고의 통합 행보 메시지"라며 "윤 대통령의 통합과 협치에 대한 진정성을 많은 분들이 기념식에 참석함으로써 그동안 보수정부와 보수정당이 기념식에 참석할 때 이슈가 됐던 부분들을 아우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보수 정권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기념식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 형식으로 부를 예정인 것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느냐 아니느냐 이런 논란이 이슈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고 국민의힘 의원들 비서실에서도 참석하시는 이런 행보만큼 또 다른 메시지가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등이 탑승할 KTX 특별열차를 함께 타고 광주로 향할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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