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 가상 오피스가 뜬다…엔씨, 최대 분기 매출 달성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메타버스 metaverse,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라이프로깅(Lifelogging), 거울세계(Mirror Worlds),가상세계(Virtual Worlds)

◆"어디서든 일할 수 있어"…메타버스 가상 오피스가 뜬다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국면에서 기업들이 거점오피스 운영, 재택근무 혼합 등 유연한 근무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가 각광받고 있다.

메타버스 오피스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동료와 사회적 관계를 유기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도 평가된다.

직방은 지난해부터 대표와 임원을 포함해 전 직원이 메타버스 협업 툴인 메타폴리스로 출근해왔다. 본사로 사용하던 사무실을 폐쇄하고 전면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직방의 원격근무는 직방이 개발한 메타버스 협업 툴인 '메타폴리스'에 출근해 근무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오프라인 근무지에 대한 제한이 없다. 온라인으로 연결만 돼 있다면 일하는 장소가 제주도나 호주라고 하더라도 관계없다"면서,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난다면 시간대가 비슷한 아시아 권역의 국가에서 근무가 충분히 가능하며, 해외 인재 유치에도 장벽이 없어질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메타폴리스에는 직방을 비롯해 28개사가 입주해 있다. 최근에는 식품기업 아워홈과 메타폴리스 입주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워홈은 우선 올해 상반기 중 고객상담센터의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고 메타폴리스 공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주요 업무에 원격근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메타폴리스 입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에 가상 오피스 입주를 시작한다. 우선 컴투스 그룹사 전직원이 올 하반기 메타버스 오피스에 입주해 업무공간을 형성한 후, 쇼핑, 의료, 금융 등 실생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 한미헬스케어를 비롯해 금융∙교육∙엔터테인먼트∙식음료∙통신∙유통 등 전 산업군의 유력 기업들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메타버스 오피스 초기단계인 만큼 대부분의 업무는 오프라인에서 수행하고, 메타버스에서 화상회의와 같이 일부 업무만을 하는 등 업무의 이원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메타버스 내부에서 현실세계의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은 OSS와 SW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2년에 걸쳐 약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천926억 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표는 각 부문별 전망되는 예산 규모. [사진=리눅스 재단 'OSS 보안 모빌리제이션 플랜(Mobilization Plan)' 일부 내용 발췌]

◆높아지는 오픈소스 SW 의존도…"제2의 로그4j 막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OSS)가 디지털 전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개방형 개발 모델 특성상 보안 취약점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최근 미국에서는 오픈소스와 SW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빅테크 기업들은 미 정부와의 회동을 통해 OSS 보안 투자 등 관련 대책을 내놨다. '제2의 로그(Log)4j' 사태를 막기 위해 국내에서도 이같은 정책 흐름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과 오픈소스 SW 보안 재단(OpenSSF)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두 번째 ‘OSS 보안 서밋(Summit)’에서 정부와 산업계는 오픈소스 복원력을 강화하고 보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이 자리에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37개 기업 소속 경영진, 기관‧단체가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OSS 보안 모빌리제이션 플랜(Mobilization Plan)’은 OSS와 SW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2년에 걸쳐 약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천926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골자다. 아마존과 에릭슨,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VM웨어 등은 3천만 달러(약 385억 원)를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올해 1월 초 NSC 주도로 개최된 SW 서밋의 후속 조치다. 첫 번째 회의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오픈소스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 협조 체계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SW 보안을 강조해 왔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킹 사건과 솔라윈즈 공격망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공격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5월에는 ‘국가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EO14028)’을 내렸다. 이어 같은해 12월 log4j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이후 미 정부는 OSS 보안과 SW 공급망 투명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OSS란 프로그래밍 설계도인 소스코드가 공개된 SW를 뜻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배포‧수정‧복제‧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게 커뮤니티 기반 오픈소스와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로 나뉜다.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과 성능, 기술 지원을 강화한 것이 후자다. 레드햇(Red Hat)은 대표적인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공급기업이다.

복수의 개발자들이 ‘깃허브(GitHub)’ 등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통해 SW를 개발하고 개선한다는 점에서 집단지성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보안 문제가 단점으로 대두된 바 있다. 특히 최근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고 공격 기법이 지능화되면서 OSS의 보안 취약점 해결도 시급해진 상황이다.

그동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오픈소스 관련 투자에 거액을 쏟아부었다. 2018년 IBM의 레드햇 인수와 MS의 깃허브 인수 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IBM은 340억 달러(약 43조7천억원)에 레드햇을 인수했고, MS은 75억 달러(약 9조6천억원)를 투자해 깃허브를 사들였다.

2020년에는 리눅스 재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OpenSSF가 출범했다. 해당 재단은 개발·테스트·투자와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의 안전한 OSS 활용을 목적으로 교육·훈련, 정보공유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구글, MS, IBM, 아마존, 인텔, 메타 등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SW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알파-오메가 프로젝트’를 발족했다.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한 '리니지W'. [사진=엔씨소프트]

◆ '리니지W'의 힘…엔씨, 1분기 최대 분기 매출 달성

흥행작 '리니지W'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022년 1분기 매출 7천903억원, 영업이익 2천442억원, 당기순이익 1천68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0%, 109%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4%, 123%, 38%씩 증가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단연 리니지W가 이끌었다. 2021년 11월 출시 이후 약 5개월 간 7천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주력 게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도 각각 전분기 대비 31%, 2%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중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출시 ▲리니지W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출시 ▲블레이드엔소울 2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출시를 준비 중이다. TL은 오는 여름 쇼케이스를 열고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TL을 필두로 오는 2023년말까지 총 7종 게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기대작 '아이온2'도 하반기 세부 계획이 공개된다. 홍원준 CFO는 이날 "아이온2의 개발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아이온2에 대한 로드맵을 상세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사업도 조만간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홍CFO는 "엔씨의 메타버스는 게임과 게임 이외에 여러가지 콘텐츠가 구현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앱의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각 사 로고. [사진=각 사 제공]

◆엔데믹·계절적 비수기 겹친 배달앱…"지나친 우려 vs 겨울 시작"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격히 몸집을 불려온 배달앱 시장이 엔데믹 전환을 맞아 요동치고 있다.

배달 수요 감소·배달비 인상 등으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며 의도된 적자에서 벗어나 내실다지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요 감소일 뿐 곧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13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굿즈가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의 업종별 소비자 결제금액의 상승 및 하락을 조사한 결과 배달 업종의 결제 금액이 전월 대비 13%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지난 3월과 4월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업종별 대표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으로 했다. 이와 반해 극장과 항공, 여행, 백화점, 커피숍,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의 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최대 41%에서 최소 6%까지 늘었다.

아이지에이웍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모바일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배달 플랫폼의 일 순방문자수(DAU) 감소세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30일까지 12일간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 3사의 DAU는 8475만3132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인 3월의 DAU 9589만1830과 대비하면 약 11.61% 감소한 수치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 며칠 간은 전월보다 20% 이상 이용자 수가 줄어들기도 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와 별개로 애초 4월과 5월이 배달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행락객이 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특성상 배달 수요 감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네이버 가상인간 '이솔'이 지난 3일 네이버쇼핑라이브 방송 출연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네이버 쇼핑라이브 갈무리]

◆'가상인간'에 꽂힌 네이버…투자·사업 '박차'

네이버가 '가상인간(버추얼 휴먼)'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자이언트스텝을 시작으로 가상인간 제작 업체 투자를 지속하며 관련 협업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모습이다. 향후 네이버의 메타버스 관련 사업과도 접목될 가능성이 높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가상인간 '이솔'을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이솔은 지난 3일 오후 6시30분 '나스(NARS)'의 신상품 출시 방송에 출연해 새로운 화장품들을 소개했다.

이솔은 네이버와 영상 시각효과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이 공동개발한 가상인간이다. 리얼타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컴퓨터 그래픽 및 딥페이크 기술로 실제 사람 모델에 얼굴을 합성하는 일반적인 가상인간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모션 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솔을 쇼핑라이브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가상인간과 관련된 최근 잇따른 발표는 그간 가상인간 제작 업체에 투자해 온 것과 밀접히 연결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20년 12월 자이언트스텝에 7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어 자이언트스텝이 지난해 말 상장 후 진행한 유상증자에서도 약 7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21년 말 기준으로 네이버가 자이언트스텝 지분 7.3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네이버웹툰이 로커스의 지분 52.19%를 235억원에 인수했다. 로커스 역시 시각특수효과 기업으로, 자회사인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를 통해 가상인간 로지를 제작한 업체다. 지난 2020년 8월 첫 공개된 로지는 국내 1호 가상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가상인간 중 대표격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네이버에 의해 목소리까지 새로 만들어지며 본격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양한 사업 방향성을 설정하고 관련 업체들에 투자를 해 왔다"라며 "현재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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