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통제,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


산업부, 우리 기업은 제재 대상명단에서 제외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러시아 정부가 비우호국 등에 대한 ‘특별경제조치’를 단행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정부는 독일, 영국, 미국 등 에너지(가스) 관련 기업 31개를 제재대상에 포함시켰다. 다만 우리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12일 러시아에서 발표한 ‘특별경제조치’의 세부내용과 제재대상 리스트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제재의 핵심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통제인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가스공사 등 우리 기업은 31개 제재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스공사와 제재대상(31사) 기업 간 거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13일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산업자원안보 TF’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현재까지는 러시아 발 공급망 불안에 차질 없이 대비 중인데 원자재 가격상승, 경영 불확실성 가중 등 애로가 있다”고 토로했다.

우리나라의 대(對)러 의존도가 약 6% 수준(2021년 기준)이고 이번 제재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는데 전 세계 천연가스 물량 확보 경쟁 심화 , 국제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사태의 전개양상 예측이 어려운 만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수입선 다변화, 재고확대 등을 통해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해외공관·코트라·무역협회·지상사 등 가용한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관련된 정보를 기업과 신속히 공유하고 불확실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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