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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임박하니 가격 저절로…냉장고 스스로 재고관리 [IOTSWC 2022]


GFT, 엑스칼과 협력해 하이테크 상업용 냉장고 선봬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유통기한이 다가오면 실시간으로 상품의 가격을 내린다. 많이 팔리는 제품과 덜 팔리는 제품을 선별해 공급수량을 결정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전압과 온도를 관리해준다. 재고 관리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으니 최근 트렌드인 ESG 경영과도 맞닿는다.

GFT ‘하이테크 상업용 냉장고’ [사진=김문기 기자]
GFT ‘하이테크 상업용 냉장고’ [사진=김문기 기자]

GFI가 10일 스페인 피라 바르셀로나와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과 협력해 10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최하는 사물인터넷 솔루션 월드 콩글레스(IOTSWC) 2022 테스트베드에 전시한 ‘하이테크 상업용 냉장고’에 대한 얘기다.

테스트베트는 업계 리더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선별한 서비스와 솔루션 총 10개를 배치했다. 실제 어떻게 개발되고 테스트되며,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전달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곳 중 하나가 GFI 부스다. 이 곳에는 ‘하이테크 상업용 냉장고’를 만나볼 수 있다. 외관은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진열장처럼 디자인된 냉장고와 흡사하다.

다만, 이 냉장고에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을 연결해 좀 더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메라와 IoT를 도입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겠으나 실제 구현할 수 있는 확장 범위는 상당했다.

현장 관계자는 “카메라와 안테나, 여러 센서 등을 통해 슈퍼마켓에서 재고 관리를 수행하면서 더 많이 팔리는 제품과 덜 팔린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유통기한이 다가오면 실시간으로 상품의 가격을 내리거나 냉장고의 전압과 온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간단하게 냉장고 스스로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상품을 관리하고 수요 및 공급량을 파악해 배송까지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우선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의 경우 자동으로 가격을 인하해 표시해 준다. 가격 태그는 저전력 디스플레이가 도입돼 있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또한 임박한 상품이나 임박을 앞둔 상품에 대해서는 전압과 온도를 조절해 최대한 상품이 상하지 않도록 돕는다.

이렇게 판매된 상품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 그에 따라 전체적인 상품의 수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많이 팔리는 제품은 더 많이 들여오고, 아니면 줄이는 식이다. 만약 상품의 배치가 잘못됐다면 경고 표시가 떠 재배열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냉장고가 스스로 쌓아놓은 데이터는 원격으로 살펴볼 수 있다.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냉장고에 위치한 상품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판매량에 대한 데이터도 그래프 등을 통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같은 하이테크 상업용 냉장고는 결과적으로 버릴게 없는 상태로 만들어 준다. 즉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가능케 하기 때문에 소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말로 치환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GFI는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1987년 설립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다. IT 전략의 개발과 구현, 맞춤형 IT 솔루션 개발, 부문별 소프트웨어 구현, 비즈니스 크리티컬 IT 솔루션 유지 관리 및 개발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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