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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윤석열 대통령!"… 국힘, 0.9%p차 李 맹추격→대역전에 환호


尹, 자정께 0.9%p 李 추격… 0시31분 0.01%p차 역전

권영세 선대본부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10일 새벽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득표율이 역전되자 환호성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권영세 선대본부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10일 새벽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득표율이 역전되자 환호성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예상 밖 초박빙 구도로 나타난 출구조사 결과에 침체돼 있던 국민의힘 개표상황실 분위기는 개표율 40%에 육박한 10일 0시께 윤석열 대선후보가 0.9%포인트(p) 차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하자 반전되기 시작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0시 9분께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재입장해 손가락으로 윤 후보의 기호 2번을 의미하는 브이(v)자를 만들며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3분 개표율 38.96% 상황에서 이 후보는 48.78%, 윤 후보는 47.92%로 각각 나타났다. 개표 초반 약 5%p 수준 격차에서 약 4시간 만에 1%p 내까지 맹추격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의 선창에 상황실 내 의원, 당직자들도 상기된 표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외쳤다. 박수와 환호성도 장내를 가득 메웠다. 전날(9일) 오후 7시 30분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이후 오랜 시간 상황실을 비웠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필두로 관계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빈 자리 곳곳을 채우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는 더욱 좁혀졌고, 급기야 윤 후보가 이 후보를 대역전하기에 이르렀다. 0시 31분께 개표율이 50.59%에 다다르자 윤 후보는 48.30%로 이 후보(48.29%)를 0.01%p차로 제쳤다. 표 수로는 불과 1천500여표 차이다. 상황실은 대축제 분위기로 돌변했다. 지도부와 관계자 전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윤석열 대통령" "정권교체"를 거듭 외쳤다.

0시 53분 현재 개표율 59.55%까지 진행된 가운데 윤 후보는 48.49%로 이 후보(48.04%)를 0.45%p 차로 앞서고 있다.

한편 윤 후보는 현재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이 확실시되면 상황실을 찾을 계획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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