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회장, 작년 연봉 86억원…고동진 전 사장 118억원


경영일선 물러난 CEO들 퇴직금 포함 100억원대 연봉 수령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반도체 호황에 지난해 보수로 86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퇴직금을 받지 않은 임원 중 최다 보수다. 퇴직금을 받은 임원 중에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118억원으로 최다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기남 회장은 지난해 86억4천4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17억4천200만원에 상여 67억4천500만원 등이다.

상여는 지난해 반도체(DS)부문이 매출액 125조900억원 영업이익 33조7천300억원을 달성한 점과, 메모리 시장 리더십 수성과 시스템 LSI·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반영해 정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공동 대표를 맡았다가 고문으로 물러난 TV 담당 김현석 사장과 스마트폰 담당 고동진 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각각 103억3천400만원, 118억3천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55억여원과 64억여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지난해 연말인사에서 완제품 수장을 맡게 된 한종희 부회장은 45억5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9억3천800만원이며, 상여는 34억5천만원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이었던 최윤호 삼성SDI 사장의 보수는 34억1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여 7억7천700만원, 상여 25억900만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7년부터 따로 급여를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1억4천400만원이었다. 전년(1억2천700만원)보다 13%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에 따른 성과급·격려금 등이 반영된 결과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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