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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뉴 렉스턴 스포츠칸, '가성비'에 진심인 픽업트럭


국내 픽업시장 점유율 약 82%…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 적용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쌍용차가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픽업 시장의 개척자인 렉스턴 스포츠&칸은 그 선봉장이 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최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2 올해의 유틸리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2 올해의 픽업'에 선정되는 등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렉스턴 스포츠&칸은 지난해 국내 픽업 시장에서 약 8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새롭게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직접 시승하면서 그 명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시승 구간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까지 왕복 약 140km 거리였다. 시승 모델은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으로, 4륜구동시스템Ⅱ, 9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3D 어라운드뷰 시스템, 사이드&커튼에어백 등이 옵션으로 장착된 모델이었다.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주행 모습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주행 모습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익스페디션 트림은 고급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 등을 기본 적용한 스페셜 모델이다. 전용 블랙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런트 넛지바가 전면부를 더욱 웅장하게 연출해준다. 또 후드 패션 가니쉬와 리어범퍼 SUS 몰딩, 20인치 블랙휠, 익스페디션 전용 엠블럼 등은 차별화된 품격을 보여준다.

실내는 강인한 외관 디자인과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운전석 전면의 각종 스위치를 인체공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배열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시켰으며, 대시보드에 메탈릭 텍스처 그레인을 적용해 감각적 디자인을 보여 준다. 2열 레그룸과 엘보우룸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도 확보했다.

쌍용차 픽업 모델 중에서는 최초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및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도 적용됐다. 고화질의 9인치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과 비교하면 다소 작아 보이지만 조작성과 가시성이 뛰어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주행 모습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주행 모습이다. [사진=쌍용자동차]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주변환경을 표시하는 3D 어라운드뷰는 더 편리해졌다. 일반·와이드·풀레인지 3가지 화면을 활용할 수 있으며, 3D 모드에서 차량을 360도 회전시키며 주변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주차 가이드라인이 연동돼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를 돕는 조향연동 다이내믹 주차가이드가 신규로 적용되기도 했다.

주행 성능은 기본기에 충실하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강화된 파워트레인은 더욱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유로6D 스텝2를 충족해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을 더욱 줄여주면서도 성능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개선을 이뤄냈다.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움직임도 민첩하다. 또한 순정타이어가 아닌 오프로드용 타이어가 장착돼 있음에도 승차감이나 노면 소음이 나쁘지 않았다. 일반 타이어를 장작하면 더욱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이 가능할 것 같다.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실내 모습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실내 모습이다. [사진=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칸의 또 다른 강점은 경쟁 모델과 달리 이용자가 용도 및 니즈에 따라 데크 스펙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칸의 데크는 스포츠(1천11ℓ, VDA 기준)보다 24.8% 큰 용량(1천262ℓ, VDA 기준)과 75% 증대된 중량으로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 가능하며,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kg까지 가능하다(스포츠 400kg).

무엇보다 '착한 가격'은 렉스턴 스포츠&칸의 최대 무기다. 스포츠 모델의 판매가격은 ▲와일드(M/T) 2천519만원 ▲프레스티지 3천75만원 ▲노블레스 3천450만원 ▲익스페디션 3천740만원이며, 칸 모델은 ▲와일드 2천990만원 ▲프레스티지 3천305만원 ▲노블레스 3천725만원 ▲익스페디션 3천985만원이다. 수입 픽업과 비교하면 2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가격으로 '가성비'에 대한 쌍용차의 진심이 느껴진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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