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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新기술 잔치 속 빛난 韓 업체…'반쪽' 행사에 참여도 '뚝'(종합)


글로벌 기업 불참 속 빈자리 메운 韓 기업…메타버스·로봇·우주·헬스케어 주목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올해 개최된 'CES 2022'는 중요한 기술 트렌드와 곧 다가올 미래 혁신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 5일(현지 시간)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가 7일 막을 내리자 미국 IT 전문 매체인 씨넷은 이번 CES를 두고 이 같이 평가했다.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홀에서 관람객들이 폐막일인 지난 7일(현지시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장유미 기자]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홀에서 관람객들이 폐막일인 지난 7일(현지시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장유미 기자]

실제로 이번 CES에선 로봇, 메타버스, 우주, 헬스케어, 푸드테크 등 신기술을 두고 각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많은 진통을 겪기도 했다. 2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기간은 4일에서 3일로 짧아지고 참가 기업들도 예년 대비 절반 수준인 2천300여 개에 그쳤다. 앞서 지난해 CES에 참가한 기업 수는 4천500개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트위터, 메타(옛 페이스북), AMD, IBM,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를 취소하거나 디지털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해 관람객들이 아쉬워했다. 또 지난 2020년 1천200여 개가 참여했던 중국 기업들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올해는 150여 개사가 참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방문객 수도 당초 예상보다 절반 수준인 4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90곳보다 약 30% 늘어난 수준으로, 1천300여 개사가 참가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번 CES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여기까지 와서 아마존, 구글, MS 등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웠다"며 "한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한 탓인지 CES라기보다 한국전자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새롭게 떠오른 헬스케어·우주·NFT…애보트, 기조 연설 맡아

올해 CES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 규모가 축소돼 '반쪽짜리 행사'라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헬스케어, 푸드테크, 우주테크,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한 새로운 업체들도 상대적으로 늘어 흥미를 유발했다. 주최측인 CTA에 따르면 헬스케어와 관련된 업체는 올해 100여 개 이상 참관했다.

특히 로버트 B 포드 애보트 회장은 헬스기업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이번 CES 기조 연설 무대에 올라 크게 주목 받았다. 포드 회장은 '링고(Lingo)'라는 바이오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코로나19가 건강의 중요성과 기술의 가치를 더 강하게 부각시켰다"며 "미래에는 간단한 테스트가 가정에 널리 보급돼 그 결과에 따라 (집에서) 의사와 상담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CTA는 사상 처음으로 달과 화성, 기후 예측, 위성시스템과 원거리 통신 등 우주테크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 듯 했다. 특히 야외 전시관인 센트럴플라자에 전시된 시에라스페이스의 다목적 우주비행선 '드림체이서'가 가장 크게 주목 받았다. 내년 1월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인 드림체이서는 자율주행이 적용됐으며 10명 가량 탈 수 있다.

한컴그룹도 한컴인스페이스를 통해 지구관측위성 세종1호를 소개했다. 세종1호는 올 6월 발사 예정이다. 한컴그룹 측은 빠른 시일 내 위성 5개 이상을 쏘아 올려 한반도 영상 데이터를 수집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CES 2022' 소니 부스에 전시된 나노 위성 '스타파이어' [사진=장유미 기자]
'CES 2022' 소니 부스에 전시된 나노 위성 '스타파이어' [사진=장유미 기자]

일본 가전업체인 소니 역시 이번 CES에서 나노 위성 '스타파이어'를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소니는 올해 안에 첫 '스타파이어'를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NFT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도 많아졌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관련 비즈니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말 NFT 총 거래량은 230억 달러(약 27조원)를 넘어섰다. 이는 약 9천500만 달러(약 1천143억원)이던 2020년과 비교해 20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이번에 NFT 작품을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탑재한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도 OLED TV에 NFT 플랫폼을 탑재하겠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푸드테크도 이번 CES에서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베어 로보틱스는 식음료를 서빙하는 AI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였고, 마이코테크놀로지는 곰팡이균을 활용한 발효 기술로 버섯 우유와 대체육류를 개발, 시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비전세미콘의 '스토랑트'는 비말차단 테이블과 방역 로봇, 로봇 바리스타 등을 선보였다.

◆지구와 '공존' 고민한 기업들…해답은 '친환경'

친환경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삼성전자, SK,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이번 전시에서 던진 메시지도 기술과 자연의 조화를 바탕으로 지구와 인간의 지속 가능한 동행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다.

이 중 SK㈜,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등 SK그룹 6개사가 함께 마련한 SK 부스는 전시장 내 가운데 충북 충주 인등산 숲을 조성해 '넷제로(배출 온실가스양과 감축 온실가스양을 합한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 플랜과 친환경 기술을 관람객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LG전자는 'CES 2022'에서 OSB(Oriented Strand Board)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실물 제품이 없는 부스를 만들어 주목 받았다. [사진=장유미 기자]
LG전자는 'CES 2022'에서 OSB(Oriented Strand Board)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실물 제품이 없는 부스를 만들어 주목 받았다. [사진=장유미 기자]

LG전자는 OSB(Oriented Strand Board)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실물 제품이 없는 부스를 만들어 주목 받았다. OSB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 찌꺼기를 압착해 만든 것으로, 사용 후 바로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곳에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AR(증강현실)로 LG전자의 신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두산그룹은 원격 조정 굴착기,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무인 지게차 등 친환경 장비를 전시해 건설·기계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두산에선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의 계열사가 참가했다.

CES 2022 주요 CEO들의 기조연설에서도 친환경은 주요 키워드였다.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무대에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삼성전자의 친환경 활동을 소개하며 제품 개발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제품 사이클 전반에 친환경적 요소를 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전시 부스에선 '고잉 그린(Going Green)'이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데에 중점을 뒀다.

한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업종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한 만큼, 솔라셀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동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니는 'CES 2022'에서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콘셉트카인 '비전-S'를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장유미 기자]
소니는 'CES 2022'에서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콘셉트카인 '비전-S'를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장유미 기자]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전기차로 이어졌다. 일본 가전 기업인 소니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콘셉트카인 '비전-S'를 최초로 선보였고, 쉐보레는 이쿼녹스 전기차를 사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CES 부스에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한 증강현실(AR) 기반의 디지털 콕핏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LG전자는 온라인 행사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옴니팟'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BTS 노래 맞춰 춤춘 현대차 로봇개…메타버스도 한층 진화

'CES 2022'에선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로봇들의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와 함께 이동하며 비서 역할을 하는 '삼성봇 아이'를 처음 공개한 한편, 작년 CES에서 선보인 가사 도우미 로봇인 '삼성봇 핸디'의 실물을 부스에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말에는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2월 만들었던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현대차그룹에선 정의선 회장이 직접 등장해 '로보틱스'를 그룹 미래 비전으로 선언했다. 앞서 정 회장은 몇 년 전부터 "앞으로 자동차가 50%,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이 30%, 로보틱스가 20%인 회사가 될 것"이라며 로봇에 주목해왔다. 이번 CES에서 공개된 것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과 사물에 결합하면 이동 능력을 갖추게 하는 '플러그 앤드 드라이브(PnD) 모듈', 로보틱스 솔루션 '드라이브 앤드 리프트(DnL) 모듈'을 장착한 '모베드' 등이다.

현대차 로봇개 '스폿'이 BTS 노래에 맞춰 춤추고 있는 모습 [사진=장유미 기자]
현대차 로봇개 '스폿'이 BTS 노래에 맞춰 춤추고 있는 모습 [사진=장유미 기자]

현대중공업과 두산도 CES에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로보틱스는 사과를 수확하거나 드럼 연주를 도와주는 로봇을 시연했고, 'CES 2022' 혁신상을 받은 카메라 로봇도 부스에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바리스타 로봇을 선보인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로보틱스는 향후 커피 주문부터 제조, 서빙까지 모두 로봇이 수행하는 로봇카페를 구축할 것이란 계획을 이번에 드러냈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로봇을 대거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로봇사업센터를 설립하고 로보스타를 인수해 로봇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CES에선 중소기업들의 로봇 경쟁도 치열했다. 비전세미콘은 '스토랑트' 부스를 마련해 바리스타 로봇, 서빙로봇을 선보였고, 서울대 동적 로봇 시스템 연구실에서 개발한 로봇 '토카비'도 주목 받았다. 전래 동화 속 사람을 도와주는 '도깨비'를 본떠 이름이 붙여진 '토카비'는 사람이 가기 어려운 재난 현장이나 구조 작업 등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해외 기업 중에선 영국 휴머노이드(인간현) 로봇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가 가장 인기였다. 사람들과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인간형 로봇 '아메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과 몸짓이 특징인 '아메카'는 눈을 깜박이거나 미소를 짓는 등 자신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현재까지 나온 휴머노이드 로봇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프랑스 3D 메타버스 엔지니어링 기업 다쏘시스템은 수천 개의 소형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들어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버추얼 트윈'을 내놨다.  [사진=장유미 기자]
프랑스 3D 메타버스 엔지니어링 기업 다쏘시스템은 수천 개의 소형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들어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버추얼 트윈'을 내놨다. [사진=장유미 기자]

이번 CES에선 한층 진화된 메타버스에 대한 미래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소니·HTC 등은 대면 만남을 넘어 가상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과 게임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가상현실(VR) 헤드셋 제품들을 잇달아 공개했고,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는 자사 첫 메타버스 플랫폼인 '뷰티 스피어'를 선보였다. 프랑스 3D 메타버스 엔지니어링 기업 다쏘시스템은 수천 개의 소형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들어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버추얼 트윈'을 내놨다.

삼성전자·LG전자도 이번 CES에 맞춰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 자사 제품을 전시했다. 또 삼성전자는 'CES 2022'를 기점으로 미국 뉴욕에 있는 삼성 플래그십 스토어인 '삼성837'을 본딴 '삼성837X'를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칼리버스와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를 활용한 실사형 메타버스 체험 코너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까지 메타버스 공장을 만들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와 같은 쌍둥이 공장을 가상공간에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CES 2022'에서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미국의 유니티(Unity)와 체결했다.

SK그룹도 미국 퀄컴과 5G 통신, 차세대 반도체, 메타버스 등 각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경우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퀄컴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메타버스가 급부상하면서 가상 인간도 크게 주목 받았다. 이번 CES에선 대화가 가능한 AI 비서부터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는 싱어송라이터까지 등장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LG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가상 인간 '김래아'는 이번 CES에서 연내 첫 데뷔 앨범 출시 계획을 밝혔고, AI 기업 솔트룩스는 메타 휴먼 '에린'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홍보했다.

◆방역 강화 속 전시장 곳곳 '텅텅'…韓 기업 부스만 '바글바글'

이번 CES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강행돼 방역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CES에 참여한 기업 및 관람객들은 반드시 백신접종완료·PCR 검사 음성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만 했고, 뱃지를 받을 땐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가 만든 신속 자가진단 키트가 지급됐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고, 일부 기업들은 관람객 수를 제한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통해 예약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CTA는 CES 행사 기간 동안 PCR 검사도 무료로 진행했다.

주최 측인 CTA는 'CES 2022'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PCR 검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 내 마련된 PCR 검사 장소 전경. [사진=장유미 기자]
주최 측인 CTA는 'CES 2022'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PCR 검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 내 마련된 PCR 검사 장소 전경. [사진=장유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참여 기업 수가 대폭 축소돼 전시장 곳곳이 텅 빈 데다 관람객 수도 대폭 줄어 행사 기간 내내 한산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다만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 현대중공업, 두산, 롯데정보통신 등 한국 기업들이 마련한 전시 부스는 폐막일 오후 늦게까지도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인기를 끌어 주목됐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이번 CES에서 혁신이 실현됐고 선보인 기술들은 산업을 재편하는 동시에 의료, 농업, 지속가능성 등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CES는 앞으로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동시에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제품에 대한 혁신으로 가득 채워졌다"고 자평했다.

CTA 측은 "이번 전시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업체들은 이달 말까지 디지털 방식으로 CES 2022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될 CES에 대한 관심도 벌써부터 뜨겁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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