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1] 정령과 연애를? '에버소울' 눈길


'영웅의군단' 등 10년 이상 손발 맞춘 나인아크 첫 작품

'에버소울'을 개발 중인 나인아크의 김철희 PD(좌측)와 이건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아틀란티카', '영웅의군단' 개발진이 만든 신작 '에버소울'이 지스타 2021에 출품됐다. 전략성과 정령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는 감성적 요소로 차별화를 꾀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지스타 2021 기간인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에버소울'을 오는 2022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에버소울은 나인아크(대표 이건)가 2년에 걸쳐 개발 중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40종 이상의 정령들을 수집 및 육성해 모험을 펼치는 재미를 담았다.

이 게임은 SD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 던전과 영지 경영 시스템 등의 콘텐츠도 구현했다. 캐릭터 수집 요소에 방치형 시스템을 접목,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접속하지 않아도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건 나인아크 대표는 "에버소울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유물을 통해 정령을 소환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게임"이라며 "80% 가량 개발했으며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철희 PD도 "오래 쓴 빗자루, 갓에 영혼이 깃든다는 설화가 있다. 이처럼 우리는 볼 수 없는 영혼이 현실에 강림해 육체를 가진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비롯됐다"며 현실에 강림한 영혼과 방주를 타고 떠난 인간들이 돌아오면서 본편의 스토리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에버소울에서는 정령 캐릭터와 애착을 형성해 인연을 만들어나갈수도 있다. 이용자는 자신이 선택한 정령 캐릭터와 함께 어떤 스토리를 선택하는지 여부에 따라 다른 엔딩의 인연 스토리를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는 마치 연애 시뮬레이션을 플레이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철희 PD는 "정령간 스토리가 존재하며 이용자는 계속 선택지를 받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해피 엔딩, 노멀 엔딩, 배드 엔딩이 나온다"며 "각 스토리 단계마다 일러스트와 영상이 제공되며 이를 수집하고 캐릭터의 이야기를 보게 되면서 점점 이해하고 애착을 갖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건 대표는 "전투에서 긴장도를 높였다면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는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는 콘텐츠"라며 "서브컬쳐 게임은 몰입도가 중요하며,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는 이를 위한 장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소울의 개발을 맡은 나인아크는 옛 엔도어즈 출신 개발자들이 모인 게임사다. 2008년 출시된 '아틀란티카'부터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온 개발진이 2019년 9월 설립했다. 인력 규모는 70여명이다. 이건 대표는 "9월 신세계로 떠나는 게임의 재미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아 나인아크라고 사명을 지었다"고 말했다.

2022년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에버소울'. [사진=카카오게임즈]

/부산=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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