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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팩] 오대현 BSG파트너스 "제조업계도 클라우드 바람…자체 SW 판다"


"AWS 통해 SaaS 판매·구매 지원할 것"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은 우수한 인재들을 두루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팩(인터뷰 팩토리)'은 IT 산업을 이끄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쌓아올린 노하우와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유망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소개하고 비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최근 연매출이 수조원대인 대규모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공정 관리 등에 쓰인 자체 솔루션을 중소 규모 사업자들에게 구독형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다. 클라우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오대현 BSG파트너스 클라우드 부문 전무 [사진=최은정 기자]
오대현 BSG파트너스 클라우드 부문 전무 [사진=최은정 기자]

오대현 BSG파트너스 클라우드 부문 전무는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BSG파트너스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간 클라우드 도입에 보수적이었던 제조 분야 산업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프라 단에서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수준까지 확대해 클라우드를 활용한다.

먼저 오 전무는 "클라우드 밸류체인이 1~10단계까지 있다고 보면 그간 대부분 기업들은 인프라 관점인 1~2단계만 클라우드를 제한적으로 도입하는 수준이었다"고 짚었다.

그에 따르면 IT 분야는 제조기업의 주 수입원이 아닌데다 기존 업무 담당자들의 반발로 디지털 전환(DT) 속도가 느렸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전 산업군에서 DT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제조 업계도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오 전무는 "현장을 가보면 기업 문화 관점에서도 과거 대비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면서 "화상회의 줌을 쓴다든지, 재택근무 환경에서 내부 데이터에 접근한다든지 등 기술 이점도 누리게 되면서 심리적인 저항이 덜해지는 것도 분명 영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온프레미스 등 인프라를 혼용하던 대규모 기업들은 단계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다만 사업 초기인 스타트업들은 처음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운영하는 조직도 많다"고 했다.

BSG파트너스는 기업들이 원활하게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지원한 제조기업은 9곳이다.

그중 한 석유화학, 엔지니어링 등 두 개 업체는 자체 SaaS 솔루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해당 업체가 자사가 개발한 SW를 잘 패키지해서 클라우드에 올리고 이를 대외적으로 판매하려는 요구가 있었다"면서 "관련해 우리가 2~3년 간 실험을 했고 성과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BSG파트너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이같은 SW를 판매·구매 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 전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SW 유통 채널이 생겨 이를 통해 수입 창출도 가능하게 된다"며 "SW 유통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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