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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10% 벤처가 맡는다"...벤처협, '벤처비전 2010' 선포


 

벤처기업들이 오는 2010년까지 국내총생산의 10%를 담당하고 20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한편 수출 3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정부의 벤처육성 정책의 일환인 '벤처 패자부활전'의 평가기준 마련을 위해 기존의 벤처윤리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상반기 중에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평가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는 28일 200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벤처비전 2010'을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6개항의 실천목표를 확정했다.

우선 협회는 벤처비전 2010 달성을 위해 ▲핵심 부품·소재의 세계적 공급기지화 달성을 위해 매출 2천억원, 수출 1억달러를 초과하는 중핵기업 300개 육성을 위해 선두에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중소기업 혁신역량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만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핵심역할을 담당키로 했다.

이와함께 ▲IT서비스, 인프라, 제조업을 연계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디지털 라이프'를 본격화하는 정보통신 강국 실현의 중심이 된다는 목표를 밝혔다.

혁신주도형 지역발전에 의한 자립형 지방화 추진을 위해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의 가교가 되고,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을 위해 나눔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 확산에 앞장선다는 사업계획도 밝혔다.

또 창업촉진, 이공계 살리기 등을 통해 청년 실업해소, 일자리 창출의 선봉에 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협회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10%, 벤처가 달성합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올해를 벤처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벤처기업인들이 부단히 정진해 2010년에는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올해 사업계획으로 우선 벤처 활성화 대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벤처 유관단체들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벤처산업유관단체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단체간 역량을 한데 집중, 벤처산업 재도약을 위한 과제 발굴, 대정부 정책건의 등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 연말 협회가 실패한 벤처기업 및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1차 도덕성 평가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벤처경영재기지원제도(패자부활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기존의 벤처윤리위원회를 확대 개편하면서 상반기 중에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평가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협회는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벤처문화재단을 설립키로 했으며 벤처 관련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벤처코리아2005’와 ‘대한민국 창업대전’등의 연중행사를 지속키로 했다.

협회는 "올 행사는 벤처 재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벤처기업의 신뢰회복을 위한 ▲윤리경영확산사업,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사업, 고용창출을 위한 ▲벤처기업1사1인 채용운동 등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방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신규 임원진을 구성했다.

우선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을 협회장으로 선출, 현 장흥순 회장과 공동대표 체제로 협회를 이끌어가기로 했다.

장흥순 현회장은 조회장을 도와 벤처 활성화 대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게 협회의 설명이다.

임원은 회장 2명, 회장단 20명, 이사 21명 등 총43명으로 구성됐다.

부회장에는 안철수(안철수연구소) 대표, 백종진(한글과컴퓨터) 대표, 김태희(케이블렉스) 대표, 남민우(다산넥트웍스) 대표, 양덕준(레인콤) 대표, 박성찬(다날) 대표, 신원호(태화일렉트론) 대표, 우성화(티켓링크) 대표, 황기수(코아로직) 대표, 이성민(엠텍비전) 대표, 최신규(손오공) 대표, 최선호(토마스LSI) 대표, 권석형(렉스진바이오텍) 대표, 배희숙(이나루T&T) 대표, 여미정(디엠플러스)대표가 선임됐다.

또 황철주(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최휘영(NHN) 대표, 최염규(인프라밸리) 대표, 전하진 (인케코퍼레이션) 대표, 임병진(성진CNC) 대표 등 5명이 새로 회장단에 합류했다.

회장단 가운데 안철수 부회장, 백종진 부회장, 김태희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추대됐다.

총 21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에는 김경선(옴니텔) 대표, 김영달(아이디스) 대표, 나종민(하늘사랑) 대표, 서진원(하늘교육) 대표 등 4명은 연임됐고, 권석철(하우리) 대표, 김덕우(우리기술) 대표, 김병기(지오인터렉티브) 대표, 박진환(네오위즈) 대표, 임윤철(기술과가치)대표 등 5명은 재선임됐다.

김규동(핸디소프트) 대표, 박희재(SNU프리시젼) 대표, 이서규(픽셀플러스) 대표 등 12명은 새로 이사진에 합류했다.

협회는 임원진을 구성하면서 업무추진의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6개 포럼을 신설해 벤처정책포럼(위원장 김태희), 벤처사회공헌포럼(위원장 백종진), 벤처문화산업 포럼(위원장 우성화), 홍보정책포럼(위원장 신원호), 정보통신산업포럼(위원장 박성찬), 부품소재산업포럼(위원장 황기수)을 신설했다.

신임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은 취임소감으로 "벤처기업인의 권익보호와 벤처산업이 다시 한번 비상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올바른 벤처문화를 만들어 벤처기업의 역할과 위상을 바르게 전파해 다음 세대 벤처기업인들이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에도 매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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