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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 美·中 규제 발언 속 일제히 큰 폭 하락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모두 '폭락'

 [사진=아이뉴스DB]
[사진=아이뉴스DB]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미국과 중국이 잇따라 암호화폐를 규제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20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전반적으로 급락세다.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8.8% 떨어진 4천479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13.55% 하락한 276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도지코인은 14.6% 떨어진 402원으로 내려갔다.

이날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는 것은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타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지난 21일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채굴과 거래 행위가 금융 시스템 전반의 질서를 흔든다며 암호화폐 채굴 자체에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 정부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를 시사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또 암호화폐가 조세회피 등 불법 행위에 쓰인다며 앞으로 1만달러가 넘는 암호화폐 거래는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 중국과 미국의 이 같은 기조를 악재로 받아들이며 주요 암호화폐들이 전반적으로 큰 낙폭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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