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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3년 만에 LPGA 투어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뉴질랜드 동포 선수인 리디아 고(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에 있는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날 버디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1~4라운드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리더보드 가장 맨 앞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그룹을 7타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며 비교적 여유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약 3억3천만원)를 받았다.

뉴질랜드 동포 골퍼 리디아 고가 18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뉴질랜드 동포 골퍼 리디아 고가 18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3년 만에 차지한 LPGA투어 우승이다, 그는 지난 2018년 4월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까지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1타 차 앞선 단독 선두였다. 그는 4라운드 초반부터 타수 차를 벌렸다. 3번 홀(파4)에서 버디로 코르다와 2타 차를 만들었다. 코르다가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리디아 고는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로 벌렸다.

리디아 고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2번 홀(파3)까지 4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대회 준우승은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친 박인비(KB금융그룹)가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금까지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KIA 클래식 우승과 이번 대회 준우승,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7위 등 모두 톱10 안에 들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메디힐)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코르다와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도 박인비,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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