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FA 2020] 리얼미, 獨에 지사 설립…"내년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 목표"


보급형 5G 스마트폰 공개…2년 안에 판매처 61개국으로 확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7위인 '리얼미'가 2~3년 후 판매량 목표를 1억 대로 잡았다. 이를 위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판매량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2년 안에 판매처를 61개 국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리얼미는 지난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0 스페셜 에디션'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리얼미는 '비보', '오포', '원플러스' 등을 이끌고 있는 중국 BBK그룹의 계열사로,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2천490만 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1천430만 대로, 레노버-모토로라를 제치고 전 세계 7위에 올랐다.

BBK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오포'로 1억1천150만 대, '비보'로 1억650만 대, '리얼미'로 2천492만 대, '원플러스'로 72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총 2억5천370만 대로, 삼성전자(2억9천500만 대)에 이어 2위다.

 [사진=리얼미 IFA 2020 프레스 콘퍼런스 캡처]
[사진=리얼미 IFA 2020 프레스 콘퍼런스 캡처]

'리얼미'가 IFA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리얼미 V5'와 '리얼미 X7'을 선보였다.

리얼미는 그 동안 인도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리얼미가 올 상반기 동안 인도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은 620만 대로, 전체 판매량의 43.4%다. 샤오미처럼 온라인 유통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시장에선 4위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서 밝힌 리얼미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목표는 5천만 대로, 판매처 확대를 통해 2~3년 안에 1억 대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기 전체로 제품군을 확장해 내년에 유럽 5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선 스마트워치인 '리얼미 워치 S 프로'와 무선이어폰 '리얼미 버즈 에어 프로', 유럽 시장을 위한 '스마트 전구'를 선보였다. 또 올해 안에 '리얼미 스마트 TV 55인치'와 스마트 워치, 무선이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앙 카오 리얼미 유럽 디지털매니저는 "유럽 지사를 독일에 세울 것"이라며 "내년에 유럽에서 스마트폰을 1천500만 대를 판매해 5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FA 2020] 리얼미, 獨에 지사 설립…"내년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 목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