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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0] 미래 가전 이끄는 LG…"기술 혁신으로 일상 변화 주도"


박일평 사장, 집에서 시작되는 '좋은 삶' 비전 제시…'씽큐 홈' 첫 공개 눈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 집에 대한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하고 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Lifestyle Innovator)로서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고 재미있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현지시간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0-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집에서 좋은 삶이 시작됩니다(Life's Good from Home)'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IFA 홈페이지는 물론,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이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IFA 2020'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이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IFA 2020'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이날 연사로 나선 박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장 무대에 직접 나오는 대신 미리 촬영한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다. 이색적인 진행은 행사에 참석한 미디어,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를 관람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박 사장은 코로나19가 앞당긴 뉴노멀 시대의 변화된 생활을 조망하며 집에서 '안심', '편리', '재미' 등 3가지 가치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좋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맞춰 이날 행사에선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True Steam)' 기술이 적용된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LG전자 스팀가전이 소개됐다. 또 '돌비비전(Dolby Vision) IQ', '필름 메이커모드(Filmmaker Mode)' 등이 적용된 올레드 TV도 등장했다. 특히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48형 올레드 TV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좋은 반응속도 등을 갖춰 몰입감이 중요한 게이밍 TV로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처음 론칭된 'LG 씽큐 앱'도 한층 진화된 형태로 이번에 선보여졌다. 지난해부터는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를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약 1년 간 미국에서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지원하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으로, 지원하는 제품 수와 관리 항목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트루스팀 광고영상 [사진=LG전자]
LG전자 트루스팀 광고영상 [사진=LG전자]

이날 박 사장은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일상의 혁신을 가속화시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의 일환으로 레스토랑이나 병원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 클로이(LG CLOi) 로봇'을 예로 들었다. LG전자는 상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7월 클로이 서브봇을 본격 출시했다.

박 사장은 "로봇이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대신하는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오픈소스 로봇 운영체제(ROS2)와 호환되는 LG 클로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LG전자 로봇이 동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로봇지능과 같은 핵심기술을 갖춘 LG 클로이 플랫폼이 로봇 생태계를 확대하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해 로봇사업이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LG전자는 원격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이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은 더 쉽고 정확하게 24시간 내내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만성질환자의 상태를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판교신도시 LG 씽큐 홈을 독일 현지와 실시간으로 연결한 모습. [사진=LG전자]
경기도 판교신도시 LG 씽큐 홈을 독일 현지와 실시간으로 연결한 모습. [사진=LG전자]

또 이날 행사에선 최신 가전제품과 IT 기술이 결합된 'LG 씽큐 홈'도 공개됐다. '씽큐 홈'은 LG전자가 경기도 판교 신도시에 조성한 실제 공간으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포함해 집 안 주요 기기들을 똑똑하게 관리하는 스마트홈 통합 솔루션이 구현돼 있다.

박 사장은 "씽큐 앱과 씽큐 홈이 플랫폼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LG 씽큐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등을 창출해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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