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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마비노기까지…지스타 '주연' 노리는 넥슨


추억의 명작부터 자체 개발작 14종 출품…시연 중심 부스 꾸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바람의나라', '마비노기' 등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간판급 지식재산권(IP)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

14년 연속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개근해온 넥슨은 올해도 '주연'의 자리를 예약한다는 포부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6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8 부스 콘셉트와 출품작 14종, 메인 슬로건을 공개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8에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참가하는 넥슨은 모바일 게임 11종, PC 온라인 게임 3종을 선보인다. 출품 형태별로는 시연 출품작 11종, 영상 및 이벤트 출품작 3종으로 300부스를 채우기로 했다.

넥슨의 지스타 슬로건은 'Through Your Life'로 1996년 넥슨의 첫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22년 동안 이용자에게 다양한 게임과 추억을 안겨줬듯 '과거부터 나와 우리 아이의 삶과 함께 한, 그리고 앞으로 함께 할 넥슨 게임'의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바람의나라·크아·테일즈위버·마비노기까지

올해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는 추억의 명작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먼저 1996년 출시해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버전 '바람의나라: 연'이 베일을 벗는다.

또한 '다오'와 '배찌'를 넥슨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한 2001년작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모바일 버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과 아름다운 배경음악으로 유명한 2003년작 '테일즈위버' IP를 활용한 '테일즈위버M'도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된다. 2004년 출시돼 큰 사랑을 받은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 '마비노기 모바일'도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넥슨의 색깔이 묻어나는 자체 개발작도 공개된다. 네오플 산하 스튜디오포투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해 개발 중인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를 비롯해 두 캐릭터 간 협력 플레이를 통해 탑마다 배치된 퍼즐을 풀어나가는 '네 개의 탑'의 시연 버전이 지스타에서 공개된다.

또한 광활한 배경을 질주하며 거대한 용을 사냥하는 액션 RPG '드래곤하운드'의 PC 시연존을 마련하고 그리스 신화에 SF요소를 더한 적진점령(AOS) 장르 신작인 '어센던트 원'을 이벤트존에서 선보인다.

퍼블리싱 타이틀도 선보인다.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을 바탕으로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MMORPG '스피릿위시'를 '지스타' 현장에서 플레이 해볼 수 있다.

인기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한 캐주얼 액션 모바일 게임 '런닝맨 히어로즈', 이면 세계가 존재하는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한 2D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등 다양한 장르로 지스타를 장식한다.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 전투와 성장, 협력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온라인 MMORPG '아스텔리아'까지 PC 온라인 게임 이용자를 위한 기대작도 준비됐다.

넥슨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인 모바일 MMORPG '트라하'도 베일을 벗었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인 트라하는 사실적인 자연 배경과 화려한 건축물로 구현된 오픈필드, 다양한 생활 콘텐츠, 거래를 통한 경제활동 등을 통해 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장착한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무한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제공한다.

◆300부스 80% 시연 공간으로 채워

지스타 넥슨 부스 조감도도 공개됐다. 넥슨 부스는 시연존, 넥슨스튜디오, 이벤트존으로 구성되며 가로 50미터, 세로 4미터의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하고 중앙 입구에 세로 6미터 크기의 대형 버티컬 월을 세워 출품작 14종의 화려한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이게 된다.

시연존에는 모바일 543대, PC 80대까지 총 623대가 마련된다. 양옆 3단 구조, 중앙 2단 구조의 안정된 형태의 시연존을 구축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좌식 형태를 새로 도입했다. 300부스의 약 80%가 시연공간으로 마련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지난 해 첫 선보인 인플루언서 부스를 보다 전문화 된 형태의 넥슨 스튜디오로 오픈한다. 시연 작품의 플레이와 리뷰, 개발자와의 인터뷰 등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 방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공개해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유저들에게도 생생한 지스타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해줬던 과거의 여러 게임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공들여 개발 중이며 수준 높은 신규 IP의 게임들도 준비 중"이라며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할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설레고 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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