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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검전설 2' 리메이크 한글판으로 곧 만나요"


오야마다 PD "리메이크 토대로 '성검전설' 신작 개발 원해"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파이널 판타지'의 스퀘어와 '드래곤 퀘스트'의 에닉스가 합병하기 전, 스퀘어는 다양한 역할수행게임(RPG) 시리즈를 선보였다. 그중에서 '파이널 판타지' 못지않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바로 '성검전설'이다.

특히 지난 1993년 슈퍼패미컴(SFC) 버전으로 발매된 '성검전설 2: 시크릿 오브 마나(이하 성검전설 2)'는 '파이널 판타지'의 영향에서 벗어나 '성검전설'만의 독창성을 확립하고 시리즈를 대작 RPG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높은 명성을 지닌 '성검전설 2'가 25년의 세월을 넘어 최신 기술로 리메이크된다. 한글화 역시 결정돼 오는 2018년 2월15일 PS4와 PS비타 버전으로 국내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성검전설 2'의 리메이크를 담당한 스퀘어에닉스의 오야마다 마사루 프로듀서(PD)는 "과거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성검전설' 시리즈를 현대 플랫폼에서 플레이하기는 쉽지 않기에 리메이크를 결정했다"며 "기존 팬뿐 아니라 '성검전설' 시리즈를 처음 접한 이용자도 쉽게 이용하도록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맞춰 제작했다"고 말했다.

리메이크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과 사운드의 발전이다. 2편의 세계를 풀 3D 그래픽으로 재구축했으며, 캐릭터 및 여러 비주얼도 일신했다.

오노 켄쇼, 야마모토 노조미, 카토 에미리 등 유명 성우를 고용,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에 음성을 추가해 생명력을 불어넣었으며, BGM 역시 원작의 작곡가 키쿠타 히로키의 감수 아래 전곡을 편곡했다. BGM 외 사운드도 리마스터 작업을 통해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오리지널 버전에 등장하는 수많은 명장면을 '토크 이벤트'로 재현해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오야마다 PD는 "당시의 추억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리메이크 작업을 진행했다"며 "원작의 즐거움을 그대로 재현함과 동시에 이용자가 쾌적하게 즐기도록 현재의 발전된 기술을 적용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리메이크 버전 역시 최대 3명이 함께 하나의 화면에서 협력 플레이를 펼친다. 오토 세이브와 미니 맵 등 다양한 편의 시스템도 탑재됐다.

지난 2014년 발매된 '라이즈 오브 마나'부터 '성검전설' 시리즈 개발을 담당한 오야마다 PD는 인터뷰 내내 신작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오야마다 PD는 "허락만 해준다면 '성검전설' 신작을 제작하고 싶다. 이를 위해 계속 회사에 어필하는 중이다. 이번 리메이크도 '성검전설' 시리즈를 되살리기 위한 작업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팬들의 성원이 있어야 많은 사람이 원하는 3편의 리메이크와 신작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오야마다 PD. 그는 '성검전설' 시리즈의 부활을 위해서는 팬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검전설' 시리즈 중에서 전 세계에 가장 많이 판매된 2편을 리메이크해 한국 이용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쁩니다. 많은 분들께서 '성검전설'에 성원을 보내주시면 신작 개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성검전설'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재미있게 게임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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