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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당 방문 "선거 끝났으니 국정 동반자"


지도부 만나 "안보 정보 공유해가며 함께 지혜 모으자"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만나 "국민들 앞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는 정치로 한 걸음 나아가자"며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당 당사를 방문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이철우 사무총장,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인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선거가 끝났으니 다시 나라를 위해서 함께 노력한다는 자세를 가지겠다"며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야당과도 소통하고 대화해 함께 국정 동반자라는 그런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되셨으니까 불안한 안보관을 다 해소해주시고 한미관계, 대북관계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해달라"며 "좋은 정책들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인사가 만사"라며 "훌륭한 인사들이 적재적소에 가는 인사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인선이 이뤄지길 기대하겠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안보 문제, 한미 동맹가 같은 부분을 한국당에서 조금 협력해주신다면 잘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안보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해 나가며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 20년 전체를 놓고 성찰하는 모습과 자세로 해 나가겠다"며 "국회도 정부에 대해 견제하고 비판하는 그런 기능을 살리고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은 함께 해나가면 국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낙선한 홍준표 후보에 관해서는 "고생들 많이 하셨는데 한국당과 우리 홍 후보님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홍 후보와는 위로의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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