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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달려간 IT기업 …'커넥티드카' 승부수


SKT·KT·네이버, 인공지능·AI 앞다퉈 기술 시연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국내 최대 서울 모터쇼에 정보통신기술(ICT) 경쟁이 뜨겁다.

이동통신사, 포털 등이 참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기술 등을 선보이며 커넥티드 카 시대의 경계없는 경쟁을 예고한 것.

4차산업혁명과 5세대 통신(5G) 시대를 앞두고 뜨거운 예비전을 치르고 나선 셈이다.

SK텔레콤, KT, 네이버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모터쇼'에서 인공지능 등 접목된 기술을 앞다퉈 시연하며 주도권 경쟁을 펼쳤다.

먼저 SK텔레콤은 기아차와 함께 차량을 제어하는 '홈 투 카(Home to Car. H2C)'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이 선보일 ‘H2C’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과 자동차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연동해 집에서 ‘누구’를 통해 ▲자동차 위치 찾기 ▲시동 켜고 끄기 ▲전조등·미등 켜고 끄기 ▲온도설정 등을 하는 서비스다.

또 SK텔레콤은 향후 ‘H2C’에 이어 차에서 집 안의 조명이나 온도, 가스 등 가전 기기를 제어하는 ‘C2H(Car to Home)’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KT도 이 행사에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IONIQ)을 연동한 '홈 투 카' 서비스를 시연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에 '기가지니'를 연동해 원격시동, 위치안내 등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인식을 통해 차량 제어를 선보인 것.

기술이 본격 상용화 될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전통적인 텔레매틱스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기가지니'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T는 현대차와 국내 처음으로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이번 모터쇼 시연을 시작으로 '홈 투 카' 및 '카 투 홈(Car to Home)' 서비스 등 협력을 강화 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경우 서울모터쇼에서 아예 독립 부스를 꾸리고 자회사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주행 허가를 받은 뒤 첫 도로주행에 성공하는 등 자율주행차 관련 선점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스마트폰 이후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은 자동차"라며 "통신사들은 5G 시대를 맞아 새로운 플랫폼이 절실하고, AI 개발에도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 구글과 같은 포털도 자동차에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을 실험하고 있는만큼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 IT업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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