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연패로 몰며 단독 2위로 점프했다.
KB스타즈는 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2승1패로 단독 2위가 됐고, 개막 3연패에 빠진 하나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안방에서 첫 승을 올리겠다는 하나은행의 간절함과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겠다는 KB스타즈의 의지가 부딪혔다. 경기는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았고, 32-31로 하나은행이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3쿼터부터 KB스타즈가 주도권을 잡았다. 강아정과 홍아란의 득점을 앞세워 55-46으로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3쿼터 중반 플레넷 피어슨이 볼 경합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치며 코트를 떠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나은행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맹추격에 나섰다. KB스타즈도 홍아란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피어슨까지 돌아와 쐐기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KB스타즈의 74-69, 5점 차 승리로 경기 끝.
강아정이 2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아란도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에서는 백지은이 19득점으로 분전했다.
◇5일 경기 결과
▲ (부천 실내체육관) 부천 KEB하나은행 69(15-14 17-17 14-24 23-19)74 청주 KB스타즈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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