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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무난하나 색다른 ' 몬스터슈퍼리그'


애니메이션 연출신 수준급…보는 재미 상당한 대중 RPG

[문영수기자] 국내 게임사가 만든 신작 모바일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이 퍼블리싱하고 스마트스터디가 개발한 '몬스터슈퍼리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7일 136개국에 동시 출시된 '몬스터슈퍼리그'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앱스토어 1위, 태국 3위, 싱가포르 5위, 대만 15위, 홍콩 14위, 필리핀 17위, 베트남 2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이만하면 훌륭히 데뷔한 셈이다.

직접 플레이해 본 이 게임은 앞서 검증된 글로벌 흥행작의 인기 요소들을 적당히 버무려 한 그릇에 담아냈다는 인상을 받았다. '몬스터슈퍼리그'만의 도드라지는 특징은 없지만, 초보든 고수든 누가 플레이해도 이질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안정감이 이 게임의 강점으로 보인다.

'몬스터슈퍼리그'는 제목 그대로 개성있는 몬스터를 수집해 대전을 벌이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용자는 '스타몬'이라 불리우는 각종 몬스터를 모아 나만의 팀을 꾸릴 수 있다. 특이한 것은 필드에서 맞닥뜨린 몬스터를 포획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직 뽑기를 통해서만 몬스터를 접할 수 있는 여타 게임들과는 다른 점이다.

스타몬들은 또한 3단계에 걸쳐 진화를 할 수 있는데, 이때마다 외형이 변한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이용자가 애착을 갖고 육성하는 몬스터들이 단계적으로 강해지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재미요소인 셈이다.

개발진의 손이 많이 간 흔적도 여럿 찾아볼 수 있었다. 전투를 시작하거나 보스와 맞닥뜨릴 때, 혹은 몬스터를 포획할 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연출신이 꽤 수준급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일러스트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무난한 편으로 보였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다양한 감정이 실린 표정 중 하나를 대표 사진으로 내걸 수 있는데, 마치 SNS를 하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

이처럼 '몬스터슈퍼리그'는 크게 흠잡을 데 없이 무난한 게임이지만 아직 초반인 만큼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특히 콘텐츠가 다소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령 이용자는 게임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공정을 한 대씩 보유하게 되는데, 현재 비공정을 활용한 콘텐츠는 자신이 수집한 스타몬을 구경하는 정도가 전부다. 소셜게임에서 자원을 채취하는 기능이 일부 구현됐으나 무게감 있는 콘텐츠로 보긴 어려웠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비공정을 꾸미는 등의 요소가 더해지면 어떨까 싶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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