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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17년 만의 앨범에 탐 코인-임준식 참여


임준식 보컬트레이닝으로 깊이 더해

[정병근기자] 가수 양수경의 17년 만의 신보에 세계적인 거장이 참여했다.

1999년 9집 앨범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양수경은 지난 12일 컴백 CD를 시판할 예정이었는데 미국에서의 최종 마스터링 작업 과정에서 미세한 실수가 발견돼 초도물량을 전량 폐기한 후 다시 작업했다. 이 자그마한 흠을 발견한 사람이 마스터링 엔지니어인 탐 코인이다.

탐 코인은 아델, 샘 스미스, 마크 론슨, 제니퍼 로페즈,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비욘세 등 팝계를 쥐락펴락하는 슈퍼스타의 음반만을 전문적으로 믹싱하고 마스터링 작업을 한 최정상급 스튜디오 엔지니어다.

양수경은 이번 음반에 수준급 프로듀서인 하광석이 작사 작곡한 신곡 '사랑 바보'를 비롯해 나훈아의 '갈무리' 등 리메이크곡 3곡 등 총 4곡을 취입한 뒤 최상의 음질로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코인에게 후반 작업을 의뢰했다.

취입 전에 그녀는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풍부한 성량과 물 흐르듯 유연한 가창표현법을 국내 최고의 바리톤 임준식(롤란드 임)에게 미리 보컬트레이닝을 받은 것.

유럽과 일본 등에서 롤란드 임으로 유명한 임준식은 이탈리아의 현존하는 3대 바리톤 중 한 명인 롤란도 파네라이의 수제자다. 교수법이 까다롭기로 유명해 배출한 제자가 극소수인 롤란도 파네라이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수제자로 롤란드라는 아트네임을 직접 지어줬다.

양수경은 "클래식의 발성과 기본 체계를 갖추니 노래의 깊이가 훨씬 더 깊어지고 감정의 표현이 매우 탁월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 어느 곳에서건 라이브로 청자와 교감하고 호흡을 함께하는데 주력함으로써 예전보다 더 대중에게 다가서는 친구 같은 가수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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