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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FA 정병국과 보수 '2억원에 합의'


원소속 구단 재협상 결과, 계약서는 KBL 규정에 의거해 25일 작성

[정명의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FA를 선언한 정병국과 재협상을 벌여 보수 2억원에 합의했다.

전자랜드는 23일 정병국과 기존 제시했던 보수 1억8천만원에서 2천만원 인상된 2억원(연봉 1억5천만원, 인센티브 5천만원), 그리고 계약기간 3년에 최종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전자랜드와 정병국의 계약서는 KBL 규정에 의거해 오는 25일 작성할 예정이다.

전자랜드는 측은 "보통 FA 선언한 선수가 외부 시장에 나갔다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할 경우 기존 제시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관례"라며 "그러나 정병국이 전자랜드에서 9시즌(상무 2년 포함) 간 활약한 점을 고려해 인상된 금액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정병국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전체 22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서장훈, 리카르도 포웰 등과 함께 경기에 출전하며 정확한 3점슛으로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그 때부터 정병국의 슛감각은 KBL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2년 후 바로 FA 자격을 얻은 정병국은 전자랜드와 보수 총액 1억4천만원(전년도 5천900만원에서 약 140% 인상), 계약기간 5년에 도장을 찍으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후 정병국은 2010~2011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전자랜드가 5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데 힘을 보탰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전자랜드와 3년 계약을 맞은 정병국이 계약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무려 12시즌 동안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다. KBL 역대 통산 3점슛 성공률 1위(44.5%, 346G 출전, 618개 시도 275개 성공)를 기록 중인 정병국이 다시 한 번 전자랜드에 힘을 보탠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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