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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서도 IT 서비스 연동 '열풍'


학습O2O·스마트폰 학원정보·이러닝 등 다양한 IT 연동 서비스 각광

[성상훈기자] '에듀테크(교육+기술)' 스타트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학원가에서도 IT 서비스를 연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학원가에서 학생들의 쾌적한 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IT O2O 서비스를 연동하는 등 IT기업들과 제휴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학원 프랜차이즈 브랜드 '정상어학원', '시매쓰'는 최근 NHN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NHN엔터의 학부모 소통 서비스 '유니원'을 도입했다.

유니원은 ▲출석/결석/지각 관리 ▲셔틀버스 위치 실시간 조회 ▲교육비 모바일 청구 및 결제 기능 ▲알림장 등 학원 운영과 학원장-선생님-학부모 간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학원 사업자는 학원 관리 기능으로 비용을 추가 절감할 수 있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수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보니 학원과 학부모 양쪽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원가 관계자는 "학원가 학부모 양쪽 모두 호응이 좋다보니 대형 학원 프랜차이즈 말고도 미술, 음악, 태권도 등 소규모 보조 학습 학원들까지도 유니원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정상어학원 외에도 대교의 독서, 논술 전문학습 브랜드 '솔루니'에도 유니원을 연동하는 등 학원가를 무대로 서비슬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학원정보 공유 서비스도 등장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 지역별 학원 정보와 랭킹을 보여주는 '학원어디가?' 서비스는 서울 강남, 서초 지역에 이어 최근 양천, 노원, 송파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 범위를 넓혔다.

◆인공지능 교육 시스템까지 등장

알파고와 이세돌 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수학 교육 브랜드 '차수학'이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수학 학습 시스템 '차수학 스마트'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차수학의 수학교육 노하우를 모바일로 옮긴 것으로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입체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청담어학원도 태블릿 기반으로 학습을 돕는 '스마트러닝'을 도입한 가운데 미얀마 등 해외에도 디지털 교과서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교육 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부분 학원들이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한 학습 환경인 '이러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닝 시스템은 학원가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새로운 지표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IT는 교육에서만 급부상하는 키워드는 아니다"라며 "대부분 산업에서 경쟁력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만큼 학원가에서도 변화에 적응해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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