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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짜 '히든싱어' 논란, JTBC "무단 도용 유감…대책 고심 중"


동방위성TV '음장적가수', '히든싱어'와 유사한 포맷 차용

[권혜림기자] 중국 동방위성TV가 국내 채널 JTBC의 인기 프로그램 '히든싱어'의 포맷을 무단 사용한 프로그램을 방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짝통 히든싱어' 표절 고발, 동방위성채널 부인'이라는 기사를 통해 중국 프로그램 '음장적가수(隐藏的歌手)'의 '히든싱어' 표절 의혹을 다뤘다. '음장작가수'를 방영 중인 동방위성TV의 주결 시장마케팅부 부부장의 발언을 인용해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한 중국 채널 측 입장을 실었다.

'히든싱어'는 앞서 중국 콘텐트 전문업체 한예문화와 판권 계약을 맺은 상태. 계약 관계가 없는 동방위성TV의 포맷 무단 사용이 더욱 문제시되는 이유다.

시나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주결 동방위성TV 시장마케팅부 부부장은 '음장적가수'를 본토창작프로그램으로 일컬으며 한국 측과 판권쟁의가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제목이 서로 다른 언어로 만들어져 있으니 제목과 관련한 권리를 침해했다고 볼 수 없고 경연 시스템, MC 설정도 다르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음장적가수'는 프로그램 포맷은 물론이고 제목, 세트, 편집 커트까지 '히든싱어'와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도용 논란을 피해하긴 어려워보인다.

JTBC 측은 대책을 고심 중이다. 중국 현지에 콘텐츠와 저작권 관련 법률이 미비한 만큼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를 강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대응을 논의 하고 있다"며 "이미 다른 중국 방송사와 판권을 계약한 상태에서 무단 도용 사례가 생겨 유감"이라고 알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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