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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입법 검토"


"장외집회 자제했지만, 朴정부 태도 국민에게 알리는 절차 진행"

[채송무기자]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초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반대 입법, 장외 투쟁 등을 검토하겠다고 하는 등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담는 입법적인 내용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은 정부의 시행령으로 입법 사항은 아니다.

이 원내대표는 "여론조사를 해보면 절반에서 조금 더 많은 수의 찬성을 보이지만 역사교과서 전문가나 역사학자, 기타 학계에 있는 분들은 거의 100%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학부모들이 국정교과서에 찬성하는 분들이 나오는 것인데 이는 수험생을 둔 자녀들이 역사교과서를 쉽게 볼 수 있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유신체제 때 국정교과서를 한 적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나치나 베트남에서 공산독재체제 등에서 국정 교과서를 했던 적이 있다"며 "그러나 예전 국정교과서 때 훨씬 국사 시험 문제나 입시 문제 등이 어렵게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유로 밝히고 있는 교과서의 좌편향성 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 측면을 전체로 규정하고 있는 등 침소봉대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실상을 안다면 모두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무덤 속으로 들어간 사실들을 다시 끄집어내는 듯한 박근혜 정부의 태도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절차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외집회도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에는 장외집회 등을 굉장히 자제했다"며 "그러나 이것은 국민적인 측면에서 어떤 것보다 강하게 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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