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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메르스 막아라…콘서트에 3중 방역 자물쇠


대형 포그 방역기·열화상탐지카메라 등 방역에 만전 기해 '눈길'

[장진리기자] 동방신기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한 불안 속에서도 차분히 이틀째 공연을 진행했다.

동방신기는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TVXQ! SPECIAL LIVE TOUR - T1ST0RY' 앙코르 공연을 펼쳤다.

이 날 동방신기 콘서트에서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관객이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으로 진입하는 동선인 한얼교에서는 대형 포그 방역기가 설치돼 인체에 100% 무해한 소독약이 분무되는 1차 방역이 실시됐고, 공연 전 공연장 내부인 무대, 객석, 대기실, 화장실 등 공연장 곳곳이 수 시간 동안 살균 소독됐다.

체조경기장으로 입장하는 각 게이트에는 열화상탐지카메라와 의료진이 배치돼 1차로 발열 여부를 확인했고, 2차로 의료진이 직접 발열을 체크해 혹시나 있을 확진 환자를 걸러내는데 힘썼다. 발열 체크 후에는 손세정제로 다시 한 번 소독을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마스크를 나눠주며 관람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일반 공연과는 다르게 공연 당일 굿즈 판매도 없었다. 대신 굿즈 판매는 온라인에서 일괄 판매됐고, 공연 당일 취소표를 판매하는 당일 티켓 현장 판매도 진행하지 않았다.

공연장 곳곳에서는 더욱 늘어난 의무실이 눈에 띄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진 배치, 의무실 확충은 물론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덮친 메르스 여파에도 공연장은 발 디딜 틈 하나 없었다. 유노윤호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 약 2년간 공백기를 갖기 때문. 공연장을 찾은 1만2천 명의 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신 동방신기를 연호했다.

오는 21일 입대하는 유노윤호는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유노윤호는 "잠시 이별을 얘기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새로운 여행을 다녀온다는 생각"이라며 "아무 말씀 안 하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고 정말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최강창민은 "더 멋진 어른,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다.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며 "몇 년 후에 저희가 다시 돌아왔을 때 그 때도 저희가 부족하겠지만 다시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건강하게만 계셔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13,14일 양일간의 앙코르 콘서트로 총 2만4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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