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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우결', 대세돌부터 예능원석까지…영리한 캐스팅


강예원-오민석, 육성재-조이…새 커플 투입

[이미영기자] 이번엔 핫한 아이돌 커플과 배우 커플이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새 커플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의 공석이 채워졌다. 새 커플은 비투비의 육성재와 레드벨벳 조이, 배우 강예원과 오민석이다. 육성재와 조이는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첫 촬영을 마쳤고, 강예원과 오민석은 오늘(4일) 제주도에서 촬영을 갖는다.

대대적인 변화로 '우결'이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것. 아직까지는 새 커플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엇갈린다. '우결'은 늘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프로그램인 동시에 위기의 예능인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결'은 송재림과 김소은, 헨리와 예원 커플 투입 이후 크고 작은 위기를 겪었다. 김소은이 열애설에 휘말렸고, 예원과 이태임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현장 동영상으로 '우결'이 역풍을 맞았다. 제작진은 그 때마다 정면돌파로 '우결'을 이끌고 갔지만, 우직한 정공법에 되려 수많은 시청자들이 등돌린 것도 사실이다. 평균 5%대를 기록하던 '우결'은 지난 방송에서 3%대로 뚝 떨어졌다. 달달한 로맨스로 설렘을 안겨야 할 커플은 부정적인 시선에 속앓이를 해야했다.

결국 제작진은 새 커플 투입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미 뛰어난 예능감으로 주목 받은 출연진도 있고 숨겨진 원석도 있다. 새 커플의 조합에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캐스팅만 놓고 봤을 때 제작진의 영리한 계산도 돋보인다.

비투비 육성재는 최근 가장 핫한 아이돌 멤버로 꼽힌다. '복면가왕'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하며 재발견 됐고,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그런 육성재의 파트너로는 레드벨벳 조이가 낙점됐다. 육성재에 비해 당장의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김유정을 닮은사랑스러운 외모로 이미 10대 팬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멤버다.

두 사람 모두 본격적인 리얼리티 예능은 처음으라는 점도 기대요소가 많다. 캐릭터 자체가 노출된 바 없어 신선하다. 여기에 그림 같은 비주얼의 아이돌 커플에, 21살 20살의 '우결' 최연소 커플이라는 점에서 풋풋하고 상큼한 커플 탄생이 기대된다.

'우결' 측은 "육성재는 '우결'을 통해 그동안 보여준 개구쟁이 소년의 모습과 더불어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남자 육성재'만의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 갓 스무 살이 된 조이는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은 물론 아직 보여주지 못했던 사랑스러운 매력과 당찬 실제 성격을 보여줄 예정.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하는 조이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육성재와 조이가 결혼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는 강예원과 오민석이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80년생 동갑내기인 강예원과 오민석은 결혼 적령기 부부가 됐다. 연륜과 함께 특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강예원에 거대는 기대가 크다. '진짜사나이'에서 어리바리하고 엉뚱한 모습과 함께 다소 부끄러울 수 있는 민낯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슬아슬한 수위의 솔직한 입담과 폭탄 발언으로 MC들을 쥐락펴락 했다. 평소 솔직하고 꾸밈 없는 모습을 보여온 강예원이 '우결'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tvN 드라마 '미생'과 올 초 방영된 '킬미힐미'로 주목을 받은 오민석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예능을 통해 민낯을 보여준 바 없어 궁금증을 모은다.

오민석 측 관계자는 "오민석의 실제 성격은 '미생' '킬미힐미'에서 보여준 냉소적인 캐릭터와는 다르다. 남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다정다감한 성격이다"고 밝혔다. 평소 밝고 잘 웃는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아왔던 만큼, 강예원과 커플 매칭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편 '우결' 새 커플들의 첫만남은 오는 20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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