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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천우희, 무당 변신…13살 차 류승룡과 멜로 연기


또 다른 캐릭터 연기 기대

[정명화기자] 배우 천우희가 선무당으로 변신한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 제작 유비유필름, 웃는얼굴)은 비밀을 간직한 마을을 지키는 선무당 '미숙'을 공개했다. 영화 '써니'의 본드걸에서 '한공주'의 타이틀롤로 영화제를 석권한 천우희는 이번에도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우희가 연기한 '미숙'은 1950년대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홀로 된 젊은 과부로, 마을에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촌장'(이성민 분)에 의해 마을을 지키는 무녀의 역할을 강요 받는 인물이다. 우연한 기회로 마을을 찾은 손님 '우룡'(류승룡 분)은 그녀에게 호감을 품고, 우룡의 아들 '영남'(구승현 분) 역시 '미숙'을 친엄마처럼 따르지만 그녀는 마을의 비밀로 인해 마음껏 누군가를 좋아할 수도, 그들과 떠날 수도 없어 고민하는 캐릭터다.

천우희는 마을의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무당이자 누구도 반겨주지 않는 여리고 외로운 미망인의 역할을 통해 '신들린' 여배우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의 유일한 멜로 라인인 '우룡' 역 류승룡과의 연기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1987년생인 천우희와 70년생인 류승룡이 13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선보일 멜로 연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천우희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지만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만든 독특한 장르의 작품이다. 또한 한 공간 안에서 모든 상황이 벌어지고 극이 이뤄져 묘한 분위기와 긴장감이 흐르는데, 이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다"면서 "이 작품을 하면서 내 캐릭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반성과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고 나니 이제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 조금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전했다.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를 만난 류승룡과 이성민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손님'은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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