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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 "첨단 운전자 지원 솔루션, 7월부터 공급"


2018년 관련 자동차 출시 예상…LG전자도 관심

[양태훈기자] 프리스케일이 이르면 7월 부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비전 애플리케이션 공급에 나선다. 오는 2018년이면 이를 적용한 자동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프리스케일코리아(이하 프리스케일)은 9일 서울 역삼 리츠칼튼 호텔에서 'ADAS 비전 및 센서 퓨전을 위한 S32V 솔루션' 발표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프리스케일이 이날 공개한 ADAS 비전 애플리케이션 S32V은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을 보조하는데 활용되는 기술이다. 가령 주행 중 갑작스럽게 나타난 물체를 인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동차를 정지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식이다.

자동차의 전면 카메라에 탑재되는 교통신호 인식 시스템(TSR)이나 보행자보호(PD), 야간에 운전자가 물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나이트비전(Night Vision)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오는 7월부터 관련 솔루션이 고객사들에게 샘플형태로 공급된다.

프리스케일 박주양 기술지원총괄 상무는 "오랫동안 자동차 업계에 안전한 제품을 공급,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에 선보인 ADAS 비전 애플리케이션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에 맞춰 설계, 고객사들이 좀 더 쉽게 제품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사람은 약 70%의 정보를 시각을 통해서 판단하는 만큼 비전(눈)과 관련된 시각센서가 (ADAS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는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비전 시스템을 많이 채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ADAS는 차선이탈 방지나 사각 지대 감지 등 운전자의 안전을 돕는 안전장치의 개념이었지만 현재는 운전자와 함께 주행을 돕는 공동 운전의 개념으로 발전했다"며 "S32V는 궁극적으로 자가 인식 차량을 자동화하고, 공동 운전 방식을 현실화하는데 필요한 신뢰성과 안전, 보안 기능을 갖춘 최초의 차량용 비전 시스템온칩(SoC)"라고 강조했다.

S32V는 ISO에서 요구하는 안전기준인 'ISO26262 ASIL B 시스템'을 구현, 해킹 등으로 타인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조종할 수 없도록 별도의 암호화 코드를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보안은 ADAS 시스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힌다. 해킹 등으로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 상무는 "기존의 ADAS 시스템은 자동차의 안전설계에 적합한 칩셋이 아닌 일반 컨슈머용 칩셋들을 활용, 안전성 및 비용적인 측면에 한계가 있었다"며 "프리스케일의 S32V는 하나의 SoC로 여러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프리스케일은 S32V를 적용한 초도 자동차가 이르면 2018년이면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상무는 "범용 제품은 오는 2019년이 돼야 많이 나올 것"이라며 "LG전자도 비전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는 만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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