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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버저비터 3점슛' SK, KT전 6연승


원주 동부는 KCC 누르고 2연패 탈출

[한상숙기자] 서울 SK가 박상오의 버저비터를 앞세워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K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SK는 지난 1월 11일부터 이어진 KT전 6연승을 달리면서 1위 울산 모비스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2연패를 당했다. 1천134일 만에 홈 5연승을 노렸지만 SK의 기세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SK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8득점을 올리면서 KT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애런 헤인즈와 박승리, 김선형이 내외곽에서 연달아 득점을 꽂아넣었다. 그러나 이후 KT의 반격이 거세졌다. 잠잠하던 KT는 1쿼터에만 네 차례 속공에 성공해 21-17로 점수를 뒤집었다.

3쿼터까지도 양 팀은 팽팽했다. 38-40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SK는 초반 헤인즈의 3연속 득점을 앞세워 45-42로 역전했다. SK는 박상오와 김민수의 외곽포까지 터져 7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번에도 KT가 에반 브락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빠르게 점수를 쌓아 추격에 나섰다. 브락이 3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넣어 KT는 58-59로 쫓아갔다.

끝까지 팽팽하던 승부에서 SK가 드라마틱한 승리를 일궈냈다. 73-70으로 앞서고 있던 4쿼터. 파울로 내준 자유투 1구에, 찰스 로드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73-73 동점이 됐다. 이후 마지막 공격권을 다투다가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두고 SK가 공격을 시작했다. 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패스를 받은 박상오가 지체없이 쏘아올린 공이 림을 가르면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박상오의 극적인 버저비터 3점 슛으로 SK가 승리를 확정했다.

헤인즈가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경기를 끝내는 3점 슛을 터뜨린 박상오가 19점 8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원주 동부는 홈에서 전주 KCC를 78-63으로 눌렀다. 동부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KCC는 3연승이 무산됐다. 3쿼터까지 57-51로 앞섰던 동부가 4쿼터 들어 21점을 몰아치면서 12득점에 그친 KCC를 제압했다. 윤호영이 21점 5리바운드, 두경민이 18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 12일 경기 결과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73(21-17 19-21 18-21 15-17)76 서울 SK

▲ (원주 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78(28-14 11-17 18-20 21-12)63 전주 KCC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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