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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우승 여유' 삼성 7-5로 꺾고 연패 탈출


삼성과 상대전적 4승12패로 시즌 마무리, 이대형 5안타 맹활약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7-5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KIA는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 4승12패를 기록했다. 전날 LG전 승리로 우승이 확정된 삼성은 78승3무47패(승률 0.624)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일정을 가장 먼저 마무리했다.

1회초 첫 공격부터 KIA 타선이 삼성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신종길과 필이 범타로 물러나며 투아웃이 됐지만 이범호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냈다. 2회초에도 KIA는 이대형의 2타점 3루타로 점수를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최형우와 김헌곤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우동균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김상수가 2사 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가 5회초 김원섭의 희생플라이, 박기남의 적시 2루타로 5-3으로 앞서나가자 삼성도 5회말 박찬도와 김헌곤의 연속 적시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팽팽할 것 같던 흐름은 6회초 KIA의 공격에서 곧바로 깨졌다. 이대형과 신종길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김다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것. KIA는 7-5의 리드를 잡은 뒤 6회말부터 김진우를 구원등판시키며 잠그기에 돌입했다.

5이닝 5실점으로 물러난 선발 토마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는 8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9회 심동섭과 교체됐다. 심동섭 역시 9회말을 실점없이 끝내며 KIA의 7-5 승리를 완성했다.

토마스는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2패) 째를 챙겼다. 김진우는 홀드를, 심동섭은 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5타수 5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3이닝 3실점으로 부진을 보인데다, 한국시리즈를 위해 주전들이 대거 휴식에 나선 탓에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데 실패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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