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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박원순, 대선 위해 서울시립대 이용"


최측근 낙하산 의혹 거론하며 사과 촉구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서울시립대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서울시립대에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권오중씨와 정무부시장을 지낸 기동민씨가 연구 목적 초빙교수로 임용됐고, 초대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형주씨는 서울 지하철역사 사업 건 관련 뇌물수수죄로 1심에서 실형 1년을 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여전히 월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서울시립대에서는 순수하게 연구 목적으로 임용됐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면서 "연구 목적 초빙교수는 월 500만원 정도로 출근 안 해도, 강의 안 해도 월급이 나오고 서울시립대 총장 임명권과 예산 지원 등에 서울시장이 절대적 영향권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박 시장이 벌써부터 야권 차기 1위 주자로서 대선 준비를 위해 서울시립대를 자신의 인력 관리 합숙소로 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면서 "만약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개인의 목적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학에서의 권력 남용, 대학을 정치화시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반드시 이 부분에 대해 사죄하고 원상 복귀 해야 한다. 감사원에서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운영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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