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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감독 "개성 강한 원작, 부담 있었다"


"공감 주면서 재미도 있는 영화 만들려 했다"

[권혜림기자]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연출한 임찬상 감독이 20년 전 큰 인기를 얻었던 원작을 리메이크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2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제작 필름모멘텀)의 언론·배급 시사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임찬상 감독과 배우 신민아·조정석이 참석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의 연애 끝에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신혼 생활을 그린다. '사랑하지만 때론 꼴도 보기 싫은'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다룬다. 이명세 감독의 1990년작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에 대해 임찬상 감독은 "리메이크를 이 영화 제작사인 필름모멘텀에서 준비해왔고 시나리오 작업까지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제가 들어갔다"며 "기획 중일 때 제 입장에선 너무 반가웠고 좋은 기획이라 생각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명세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고, 이명세 감독 영화 중 원작을 특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제게 이 영화를 리메이크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이 반가웠다"고 말을 이어 간 임 감독은 "한편으로는 원작이 너무 개성이 강한 영화라 부담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러 생각을 했고 우리 배우들인 조정석과 신민아, 원안을 기획한 제작사 대표와 아이디어를 내 새로운 영화, 공감이 있으면서 재밌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영화를 연출한 과정을 돌이켰다.

한편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는 조정석·신민아·라미란·배성우·윤정희·고규필·이시언·서강준 등이 출연한다. 원작은 배우 박중훈과 故최진실이 주연을 맡아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바 있다. 20여년 만에 임찬상 감독의 연출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오는 10월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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