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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틀 연속 선발 제외 '쉴 땐 쉬어라'


5일 KIA전 김하성 선발 유격수로 나서…안태영 지명타자 출전

[류한준기자] "쉴 때 잘 쉬어야죠."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주전 야수들 중 강정호와 김민성을 두고 "쉴 수 있는 시간이 모자라는 편"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일단 강정호에게 휴식시간을 주기로 했다.

강정호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라인업 제외됐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부상 등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경우를 제외하고 그가 이틀 이상 선발 명단에서 빠진 건 지난해 4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염 감독은 "김하성이 강정호 자리를 대신해 유격수로 나선다"며 "이번 KIA와 주말 3연전은 (김)하성이가 먼저 나온다"고 전했다. 쉴 때 제대로 푹 쉬는 게 낫다는 판단이 들어서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지칠 시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강정호의 몸 상태가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강정호는 지난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회말 김하성과 교체됐다.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나간 뒤 허리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타격시 허리 근육에 무리가 왔다.

염 감독은 "선수들마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다르다"며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강)정호는 KIA와 남은 두 경기에서 대타나 대수비로 나서는 것보다는 차리리 푹 쉬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4일 KIA전에서는 8회말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강정호가 선발 명단에서 빠지면서 넥센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김하성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발 유격수로 9번 타순에 배치됐다. 안태영이 이틀 연속 지명타자 겸 5번 타순에 들어가면서 유한준, 박병호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했다.

또한 앤드류 밴헤켄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선발 포수 마스크는 비니 로티노가 쓰게 됐다. 이때문에 문우람이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염 감독은 "(안)태영이도 타격감은 괜찮은 편"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태영은 전날 KIA전에서 멀티히트를 쳤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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