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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단 완봉' LG, NC에 4-0 승리


최근 2연패, NC전 3연패 탈출…리오단 올 시즌 최고의 피칭

[정명의기자] 리오단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완봉승으로 설욕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리오단이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완봉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2연패와 함께 NC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리오단과 함께 NC 선발 이성민도 호투를 펼치며 경기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LG가 2회말 이병규의 3루타로 1사 3루의 찬스를 잡았을 뿐,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4회까지 어이지던 0의 행진을 깬 것은 LG였다. LG는 5회말 김용의의 볼넷과 최경철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를 만든 뒤 손주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상대 실책과 임재철의 내야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오지환이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3루타를 때려내 2-0의 리드를 가져갔다.

LG는 6회말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여기서 김용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3-0으로 달아난 LG는 8회말 채은성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점수를 보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며 8회까지 97개의 투구수를 기록 중이던 리오단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했다. 그렇게 리오단은 한국 무대 데뷔 첫 완봉승을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리오단의 완봉은 올 시즌 세 번째 나온 기록. KIA 임준섭이 지난 22일 두산전에서 행운의 5이닝 무실점 강우콜드 완봉승을 따낸 것이 첫 번째였다. 이어 NC 찰리가 24일 LG를 상대로 14년만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했고, 이날 리오단이 세 번째 완봉승 주자가 됐다.

총 112개의 공을 던진 리오단은 안타 4개만을 내줬을 뿐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이날 완봉승으로 리오단은 올 시즌 4승(6패)째를 신고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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