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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번째 게임 사업 분사…'검은사막'이 관건


완성도 높은 라인업 하반기 출시와 서비스에 집중

[이부연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이 게임 사업을 분사한다. 다음은 이미 지난 2003년 게임 사업부를 한 차례 분사했지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검은사막' 등 높은 완성도로 흥행성 높은 타이틀을 확보한 만큼 분사를 통해 사업에 집중,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8일 다음은 게임 사업을 분사한다고 발표했다. 게임부문 분리는 오는 7월에 마무리되며 독립된 회사는 판교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다.

다음이 분사를 결정한 데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호평이 이어진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2차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검은사막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2만명 테스터 모집에 15만명이 몰리는 등 출시 전임에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게임 완성도 면에서도 게이머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게임부문 홍성주 부문장은 "게임사업부문의 분사를 통해 경영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독립경영을 통한 권한과 책임을 확대, 공격적으로 게임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특히,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검은사막 등의 라인업을 분사법인을 통해 성공적으로 게임시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2012년부터 게임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기대작인 검은사막의 퍼블리싱 계약을 따내면서 주목을 끌었으며, 지난해에는 소니엔터테인먼트의 유명 다중접속 총싸움게임(FPS) '플래닛사이드2'의 국내 퍼블리싱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게임 자회사로 골프 게임 '샷온라인'을 성공시킨 경험을 가진 온네트의 차기 골프 게임 '위닝펏'도 라인업에 포함돼있다.

다음 관계자는 "스타 프로듀서인 김대일 대표가 만든 작품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은 검은사막이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로는 후발 주자인 다음과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당시 주목받았다"면서 "다음은 게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검은사막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고, 플래닛사이드2 등 기대작들과 함께 올해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자 한다"고 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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