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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나홀로 영업개시, 무제한 요금제 효과는?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으로 가입자 유치

[허준기자] 단독영업을 시작한 LG유플러스가 과연 새로 도입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로 어떤 효과를 낼 지 관심이 모인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이통3사 순차적 45일 영업정지 제재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SK텔레콤만 단독 영업이 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5일부터 26일까지 단독 영업에 나선다.

지난 SK텔레콤 단독 영업기간에는 특이한 이슈가 없었다. 일부 휴대폰 판매점에서 보조금을 투입한 정황이 포착되긴 했지만 번호이동 시장을 요동치게 할만한 보조금은 투입되지 않았다. 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도 6천여건에 불과했다.

5일부터 단독영업에 나선 LG유플러스도 보조금을 대거 투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영업정지중인 SK텔레콤과 KT가 LG유플러스의 과잉 보조금 지급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혹시라도 보조금 투입을 늘렸다가는 CEO 형사처벌까지 언급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보조금 대신 파격적인 요금제와 요금할인을 앞세우고 있다. 지난 2일 내놓은 'LTE8 무제한 요금제'는 24개월 약정을 할 경우 월 6만2천원만 내면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상품이다. 여기에 인터넷 결합할인인 '한방에yo' 할인을 받으면 실 부담액은 더 내려간다.

오는 5일부터 영업정지에 돌입하는 SK텔레콤은 무선상품 대신 유선상품 가입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물론 기존 요금할인보다 훨씬 강화된 '대박기변' 프로그램까지 선보이며 영업재개에 나섰다"며 "통신사들의 경쟁 포인트가 보조금이 아니라 요금제로 넘어갈 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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