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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싸운 전북, 광저우 1-0 격파


ACL G조 4차전, 정혁 퇴장 후 레오나르도 결승골

[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광저우 에베그란데에 기분 좋은 설욕을 했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경기에서 1명이 부족한 수적 열세 속에서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2승1무1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G조 1위 광저우와 승점 동률을 만들었다. 앞으로 전북과 광저우의 치열한 조 1위 다툼이 예고됐다.

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이 매섭게 광저우를 몰아붙였다. 전반 1분 레오나르도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6분 정혁의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 전북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중반에도 전북은 흐름을 이어갔고, 전반 37분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아크 오른쪽에서 레오나르도가 올린 코너킥을 이동국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이동국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전북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4분 레오나르도의 오른발 슈팅은 매서웠고, 17분 이동국의 오른발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때렸다. 두 번이나 골대 불운에 땅을 친 이동국이다.

그래도 흐름을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21분 크 위기를 맞았다. 정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전북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0분 이재성의 크로스를 레오나르도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광저우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이후 전북은 광저우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켰다. 10명이 싸웠지만 전북은 당당하게 승점 3점을 따냈다.

한편, E조의 포항 스틸러스는 중국 지난 빅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 루넝과의 원정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전반 35분 고무열의 선제골로 앞서간 포항은 후반 20분 김태수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점수를 벌린 뒤 27분 김승대의 추가골로 3-0으로 도망갔다.

이후 완벽한 패싱 게임으로 경기를 지배한 포항은 38분 이명주가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포항은 40분 두웨이에게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고 추가시간 한펑에게 한 골을 더 내줬지만 이미 대세가 기운 상황이었다.

승리한 포항은 승점 8점으로 조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세레소 오사카(일본, 6점)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3점)와 2-2로 비기면서 산둥(5점)을 3위로 밀어내고 조2위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전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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