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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47점…삼성화재, 우리카드 4연승 저지


부상 회복한 박철우도 6점으로 '복귀 신고식' 치러

[류한준기자] 삼성화재가 레오(쿠바)를 앞세워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삼성화재는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19-25 25-20 25-23)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14승 4패(승점 39)가 돼 2위를 유지하며 1위 현대캐피탈(14승 4패, 승점 40)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연승이 3경기에서 끝난 우리카드는 12승 6패(승점 32)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레오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7점을 올리며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한 손가락 부상 이후 한 달 만에 코트에 복귀한 박철우는 선발 라이트로 나와 6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센터 이선규도 10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숀 루니(미국)가 각각 25, 13점으로 분전하면서 4연승에 도전했지만 삼성화재의 벽에 막혔다.

1세트 출발은 우리카드가 더 좋았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신영석을 앞세워 삼성화재에게 8-6으로 앞섰다. 그러나 레오가 힘을 내기 시작하며 삼성화재는 금방 따라 붙었다. 레오는 1세트에서만 12점을 올리며 처음부터 힘을 냈다. 우리카드는 18-19까지 따라 붙었지만 최홍석이 두 차례 시도한 오픈 공격이 모두 라인을 벗어나며 19-22로 점수가 벌어졌고 추격의 힘을 잃었다.

우리카드는 2세트서 최홍석, 루니 외에도 센터 박진우가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삼성화재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2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이선규가 속공을 성공시키고 레오가 서브득점에 이어 오픈과 후위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 다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팽팽했다. 삼성화재가 먼저 도망가면 우리카드가 바로 뒤쫓아왔다. 우리카드는 17-18 상황에서 레오가 시도한 후위공격이 아웃되면서 18-18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삼성화재가 앞섰다. 삼성화재는 22-22 상황에서 고희진이 김광국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한 점을 앞섰고 이어 최홍석의 공격도 연달아 가로막아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퀵오픈으로 23-24로 따라 붙었지만 이어 시도한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땅을 쳤다.

한편, 앞서 평택 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GS 칼텍스가 KGC 인삼공사에게 세트 스코어 3-1(25-27 25-20 25-20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GS 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11승 5패(승점 32)가 돼 2위를 지켰다. KGC 인삼공사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7승 10패(승점 25)가 됐지만 3위 자리는 지켰다.

GS 칼텍스는 베띠(도미니카공화국)와 한송이가 각각 36, 17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KGC 인삼공사는 조이스(브라질)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1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블로킹 숫자에서 4-13으로 밀리는 등 높이에서 고전했다.

조이뉴스24 아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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