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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고집불통 대통령의 기자회견, 반성 찾을 수 없다"


"대한민국 처한 상황 '무사안일'하게 인식"
"'김건희 특검', 수용 의지 없어…불가침 성역인가"

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언제까지 고집불통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이 절망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고, 국정 운영에 대한 반성은 찾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1개월 만에 윤 대통령이 국민보고 기자회견을 열었고, 4·10 총선을 통해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 이후의 기자회견이었다"면서 "현재 대한민국과 국민이 처한 상황을 얼마나 무사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줬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왜 70%에 가까운 국민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지, 왜 총선에서 국민이 심판했는지 여전히 모르는 것 같다"며 "이어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역시 한 치도 예상을 비켜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특히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수용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심지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지난 정부에서 수사를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김 여사가 불가침의 성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순직한 해병대원에 대한 특검법조차 이미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인 수사기관의 수사를 믿고 지켜보자는 말로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국정 기조 쇄신을 바랐던 우리 국민의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다"며 "총선을 통해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대로 국민을 외면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바로잡아가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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