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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대1 경쟁률 뚫은 80명 '한강 멍때리기 대회' 출전


오는 12일 잠수교에서 열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35대1 경쟁률 뚫은 선수단이 12일 반포 잠수교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한다. 총 2787팀 신청했고 대회 10주년 기념으로 참가 규모 10팀을 늘려 80팀으로 확대 선발했다.

성별은 남성(54%)이 많았다. 연령은 20대(40%), 30대(36%), 4·50대(16%) 순이었다.

서울시가 올해 대회 10주년을 맞아 참가선수 규모를 계획보다 10팀 더 많은 총 80팀을 최종 선발했다. 신청 사연을 검토한 결과 대회 참가에 대한 열의가 어느 대회보다 높아 더 많은 이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2022년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한강 잠수교에서 열렸다. [사진=서울시]
2022년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한강 잠수교에서 열렸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4월 26~29일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2787팀이 신청했다. 이중 80팀을 최종 선발했다. 참가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 54%(43명), 여성 46%(37명)로 남성 참가인원이 더 많다.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20대가 40%(32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36%(29명), 40~50대 16%(13명), 초·중·고등학생 5%(4명), 60대 이상 3%(2명) 순이었다. 외국인도 총 4명 참가한다.

심 모(여, 30대)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멍이란 나를 비워내는 시간이고 비움이 있어야 채움이 있기에 비움에 또 다른 도약이자 새로움을 의미한다”며 “대회를 통해 비우는 시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 모(남, 40대) 씨는 “소방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두 아이의 아빠이인데 화재현장, 구조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고,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명상을 통한 휴식, 회복,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휴식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 신청서를 내주셔서 어느 때보다 선수 선발에 고심했다”며 “이번 주말 한강에서 열리는 이색 대회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도 대회에 참가하는 개성 넘치는 선수들을 관람하며 직접 대회 10주년 우승자를 뽑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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