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초고층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등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
기존 건축물보다 규모가 크고 복잡한 연계 구조를 가진 초고층, 지하연계 건축물에서 화재 등 재난 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 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시는 신기술을 이용한 초고층 등의 건축물 재난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용역을 이달 초에 입찰공고하고,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이달 말부터 용역에 착수해 연말 내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술용역에서는 AI과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재난을 파악하고 대피를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 시민들이 초고층 등 건축물에서 재난이 발생한 위치를 신속히 확인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동선을 알리는 국내외 신기술을 찾는다.
서울시 전체에 분포된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기존에 수립된 재난관리계획의 실태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의 개선안을 마련해 앞으로 초고층 등 건축물의 관리주체가 체계적으로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경감하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재난대응훈련 방안도 마련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최근 초고층화, 대형화된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최신 신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재난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관리주체가 초고층 등의 건축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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