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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男 지인에 '신상 공개' 협박…수억원 뜯은 유튜버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범죄 의혹 등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격투기 선수 출신의 유명 유튜버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최근 공갈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유튜버 엄모(30) 씨를 구속 기소했다.

엄씨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뺑소니' 사건 가해자인 신모(28) 씨의 고등학교 선배인 A씨에게 접근해 신씨와의 친분, A씨의 별도 범죄 의혹을 유튜브에서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구독자가 3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엄씨는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회적 공분을 낳은 폭행, 아동학대 사건 등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는 '사적 제재' 콘텐트를 방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외 다른 사건 가해자 등 2명으로부터도 동일한 수법으로 총 1억8000만원 상당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씨는 지난해 8월 압구정역 근처에서 마약을 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치어 뇌사상태에 빠뜨린 뒤 도주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항소한 신씨는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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