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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직원들 "TBS 침몰, 안 된다"


6월부터 지원 중단→연장 또는 다른 방법 찾을까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오는 6월부터 TBS는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연장되거나 혹은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는 좀 더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TBS 사태와 관련해 “선의의 피해자가 1명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나름대로는 TBS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디어재단 TBS 지원 연장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에 상정돼 통과될 지도 관심사항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노동조합(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언론노조 TBS지부)는 희망퇴직자들의 ‘TBS 응원’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끈다.

TBS 사옥. [사진=TBS]
TBS 사옥. [사진=TBS]

TBS 희망퇴직자들은 폐국 위기의 TBS를 응원하고 생존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담아 양대노조에 전달했다.

메시지를 전한 희망퇴직 A 직원은 “TBS를 퇴사했어도 TBS의 근무 이력은 꼬리표처럼 제 삶에서 계속된다”며 “폐업한 회사에서 일한 경력은 희망퇴직자에게도 결코 반갑지 않은데 TBS가 끝까지 살아남아 발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희망퇴직 B 직원은 “가정이 있어서, 먹여 살려야 할 처자식이 있어서 등등 저마다 (퇴직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데 퇴직자들도 TBS가 이렇게 사라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희망퇴직 C 직원은 “지긋지긋해서 정치면 뉴스는 보기도 싫다는 직원도 있다”고 전제한 뒤 “TBS 대부분 구성원들은 편향성 논란과 무관한데 억울하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희망퇴직 D 직원은 “희망퇴직은 개인의 자유 의지로 선택한 하나의 선택지”라며 “TBS 생존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TBS가 현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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