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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대학' 11일 개막, 송승환·서현철→신주협 '웃음 가득'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극열전 10'의 두번째 연극 '웃음의 대학'이 5월11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웃음 가득한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웃음의 대학'은 1940년, 전시 상황이라는 이유로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사활을 걸고 웃음을 지키려는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았다. 어떻게든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며 대본을 수정할수록 희곡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더해간다는 설정으로 웰메이드 코미디 연극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웃음의 대학 [사진=연극열전 ]
웃음의 대학 [사진=연극열전 ]

웃음의 대학 [사진=연극열전 ]
웃음의 대학 [사진=연극열전 ]

웃음을 모조리 삭제하려는 검열관 역은 송승환과 서현철이 출연, 중후한 카리스마와 거부할 수 없는 애교를 넘나들며 관객을 무장해제시킬 예정이다. 창작에 대한 열정과 웃음에 대한 넘치는 신념을 가진 작가 역에는 주민진과 신주협이 출연하여 난공불락 같던 검열관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개막을 2주 앞둔 연극 '웃음의 대학'의 뜨겁고 유쾌한 분위기는 공개된 연습 사진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극중 작가가 집필한 '햄릿과 줄리엣'을 직접 시연해 보며 사뭇 진지하게 대본을 수정하는 검열관과 작가의 모습은 웃음을 사이에 두고 대립하던 두 사람에게 생긴 변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매 연습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하고 진심으로 호흡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흡사 '웃음의 대학' 속 검열관과 작가의 모습 같다는 후문이다.

검열관 역의 송승환은 "연극 '아트' 이후 20년 만의 코미디 연기라서 어렵기도 하지만 재밌다. 웃음이 주는 긍정의 힘이 정말 크다"며 오랜만에 선보이는 희극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서현철은 "웃음은 그저 웃는 것 이상의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웃음의 대학'에 입학하셔서 모두 다 같이 박장대소하며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작가 역의 주민진은 "무대에서 땀 흘리는 체질이 아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대사만 하고 있는데도 땀이 난다. 극장에 오시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코멘트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주협은 "선배님들과 매력적인 케미와 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말 즐겁게 만들어가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며 선배 배우들과의 환상 호흡을 예고했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5월 11일에서 6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연극열전, 쇼틱씨어터컴퍼니가 공동주최 하며,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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