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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기자회견 봤어? 옷 어디 꺼지?"…'민희진 룩' 품절세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영권 탈취 의혹이 제기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민 대표가 입은 옷과 모자가 품절되는 등 '민희진 룩'까지 화제의 중심에 떠올랐다.

하이브와 갈등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하이브와 갈등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5일 민 대표는 하이브가 민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서울시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날 민 대표는 두 시간이 넘는 시간에 걸쳐 경영권 찬탈과 내부 고발, '뉴진스 베끼기 등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사담을 진지한 것으로 포장해 매도했다"며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욕설을 내뱉고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는 등 직설적인 화법과 파격적인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기자회견이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면서 이날 민 대표가 입고 나온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파란색 캡모자에 관심을 표시하는 사람도 많았다.

온라인 상에서 민희진 대표의 옷과 모자 등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패션 커뮤니티 캡쳐]
온라인 상에서 민희진 대표의 옷과 모자 등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패션 커뮤니티 캡쳐]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입고 나온 옷이랑 모자 예쁘더라"며 "어디 제품인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이후 민 대표가 입었던 의상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되거나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민 대표가 쓰고 나온 47브랜드 블루 컬러 빅 LA 볼캡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이날 순식간에 여러 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그가 입은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그린 스트라이프 티셔츠 역시 해외 직구 쇼핑몰에서 모든 사이즈가 품절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이해하기 힘든 세태"라며 "제품이 예뻐서 산 거였다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고 있었을텐데 민희진이 입었다고 사거나 판매용으로 산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셀럽이나 광고, 인플루언서 영향력 등을 보면 모든 소비가 이런 식으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며 이해할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이브는 이날 오전 중간감사 결과를 전하면서 민 대표 주도로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고, 이런 사실에 대한 물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 어도어 경영진 등 관련자를 이날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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