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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달 본회의 일정·안건 합의 불발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여야가 내달 열리는 21대 마지막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안건 등을 논의했지만 빈손으로 끝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오후 4시부터 30여분 가량 의견을 교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일정 등을 추후 협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안건 논의 여부에 대해서도 "이를 다 포함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영수회담 관련 논의도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여기서 할 문제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임시국회와 관련한 총선 이후 첫 만남으로, 양당은 추후 협의를 예정했지만 세부 안건을 두고 워낙 입장차가 커 임시국회가 열릴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21대 임기 내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등을 제·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법' 역시 내달 2일 열릴 본회의에 직회부 했다. 민주당은 본회의 날짜를 2일과 28일로 예정해놓고 있다.

여당 입장은 강경하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당의 태세를 보면 민생 법안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고, 주로 그동안 여야 사이 입장 차가 심각한 법안을 마지막까지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여야 합의가 없을 시 5월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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